자일링스(지사장 안흥식)는 중국에서 현지시각 11~21일 열리는 ‘광섬유통신 콘퍼런스(OFC) 2018’에서 다양한 광학 네트워킹 기술 및 신제품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자일링스가 ‘OFC 2018’에서 58G급 PAM4 광트랜시버가 결합된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를 선보였다./자일링스


클라우드 서비스가 보급화되고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가 시작되면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게 된다. 다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으려면 주파수 대역폭을 넓혀야하는데, 라우터·스위치의 포트나 광케이블의 전송량 확대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먼저 자일링스는 16나노(㎚) 공정에서 생산되는 제품군 ‘버텍스 울트라스케일’에 58G급 4세대 펄스진폭변조(PAM4) 광트랜시버를 추가했다. 프로그래밍 가능한 반도체(FPGA)와 트랜시버가 결합, 이를 활용해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면 이전 시스템보다 데이터 송수신 성능을 2배 개선할 수 있다. 


25G급으로 구축된 통신망에도 적용할 수 있고, ‘버텍스 울트라스케일’ 제품군 내 다른 제품 대신 쓸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5G 네트워킹,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기기 등에 적합하다. 

또 자일링스는 이번 행사에서 112G급 PAM4 신호화 기술을 시연해보였다. 112G 광트랜시버는 차세대 광 네트워킹의 필수 요소로 여겨진다. 자일링스는 향후 7나노급 공정에서 112G 광트랜시버가 내장된 FPGA를 출시할 계획이다.

파르하드 샤파이(Farhad Shafai) 자일링스 통신 시장 부문 부사장은 "자일링스는 고객들에게 가장 유연하고 적응력이 뛰어난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검증된 품질은 물론 광학 등 주요 기술을 지속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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