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세계 반도체의 60% 이상을 중국에서 사들일 전망인 가운데 중국 시장의 중국산  반도체 자급률은 아직 30% 대를 넘어서지 못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협회(World Semiconductor Trade Statistics, WSTS)에 따르면 향후 2년 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중국 시장의 점유율이 60%를 넘어설 전망이다. WSTS는  앞으로  2년 간 세계 반도체 시장의 빠른 성장세가 각각 17%와 4.3%를 기록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 규모는 각각 3965억 위안과 4136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WSTS는 최근 중국 반도체 시장의 자급률이 35%를 밑도는 것으로 집계했으며 아직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심각한 상태라는 진단이다.



▲중국 PVD 장비 기업인 노라(NAURA)는 내년 반도체 시장 호황 사이클에 맞춰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노라 제공



중국증권망에 따르면 중국 TF증권은 지난해 하반기 부터 내년까지 반도체 시장 빅사이클이 시작되면서 반도체 장비 역시 빅사이클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장비업계의 경우 중국산 대체율이 점차 높아지면서 역시 향후 고속 성장의 빅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표적으로 반도체 물리기상증착(PVD) 장비기업인 중국 노라(NAURA)의 경우 14nm 공정에 대응해 내년 좋은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반도체·LED 장비 기업인 징셩(JING SHENG) 역시 주문이 밀려들고 있어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

또 자동 태핑 장비 등을 공급하는 항저우 창촨 테크놀러지(Hangzhou ChangChuan Technology)도 연구개발 역량과 정책적 지원을 토대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회사다. PNC는 중국 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종에서 고순도 공정 분야의 주요 기업으로서 반도체 장비 비즈니스에서 고속 성장이 점쳐진다.

중국 시스템온칩(SoC) 기업인 중국 고케(GOKE)와  풀한(Fullhan) 역시 기대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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