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로보테라(星动纪元, Robotera)는 10억위안(약 2069억원) 규모의 A+ 라운드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리자본이 주도했고, 베이징 자동차산투전략투자(北汽产投战略投资), 베이징 인공지능 산업투자기금(北京市人工智能产业投资基金), 베이징 로봇 산업 발전 투자기금(北京市人工智能产业投资基金) 등이 참여했다. 

IT홈에 따르면 로보테라는 지리, 르노 자동차와 물류기업 에스에프익스프레스(顺丰), TCL, 하이얼, 레노버 등과 거래하고 있다. 특히 물류 기업으로부터 단일 최고 거래액 5000만위안(약 103억원) 규모의 주문을 수주했고, 표준화된 솔루션도 구축했다. 

이 회사 매출액 중 해외 비중이 50%를 넘고, 북미, 유럽, 중동, 한국, 일본 등에 고객사를 뒀다. 틱톡 운영사 바이트댄스, 로봇용 범용 인공지능 두뇌 개발사 SKILD AI 등 기업뿐만 아니라 MIT, 스탠포드, 칭화대, 베이징대 등 연구기관도 이 회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로보테라 이족보행 로봇 'L7'. /사진=로보테라
로보테라 이족보행 로봇 'L7'. /사진=로보테라

 

로보테라의 ‘ERA-42’ 휴머노이드로봇은 전신과 다섯 손가락을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어 물류, 상업 서비스 산업에 이미 적용됐다.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로봇 ‘로보테라-L7’은 ‘제1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 대회’ 제자리 높이뛰기 챔피언을 차지했고, 로봇 제조시에 부품 공급, 분류, 조립, 운반원으로 활용도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바퀴형 서비스 로봇 ‘로보테라Q5’는 하이얼, 까사미아, 레노버그룹 등 다양한 기업과 매장에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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