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디(深圳市巨迪电子有限公司, Judi)가 최근 100채널 고-샘플링-레이트 오디오 DSP 개발 보드를 출시했다고 현지 매체인 아이지웨이가 21일 보도했다. 이 보드는 차량용 3D/4D 서라운드 사운드, 노면 소음 제거(RNC), 전문 녹음 등 다양한 고성능 오디오 처리 시나리오의 시급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근래 고성능 오디오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뛰어난 연산 능력과 더 많은 오디오 채널, 유연한 인터페이스 구성, 안정적인 알고리즘이 요구되고 있다. 주디의 이번 개발 보드는 아날로그부터 디지털까지 전체 오디오 처리 과정을 지원하는 올인원 개발 키트로, 업계에 즉시 활용 가능한 고성능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개발 보드는 차량용 오디오 및 소비자 오디오 시장 수요에 맞게 설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차량 내 고급 3D/4D 서라운드 사운드, 독립 사운드 존, 노래방 기능 등을 지원하며, RNC(노면 소음 제거) 알고리즘의 개발 및 디버깅을 돕는다. 또 A2B 인터페이스를 통해 최대 144채널의 동기화된 데이터 수집 시스템(ACC 또는 MIC)을 지원하며, ECNR/ICC와 같은 마이크 음성 알고리즘의 개발 및 검증에도 최적화돼 있다.
개발 보드에는 각각 504MHz의 HIFI5 고효율 DSP 코어를 탑재한 AD1565 DSP 칩 3개가 장착돼 있다. 512KB의 PTCM, 1MB의 DTCM, 1408KB의 SRAM과 결합해 첨단 오디오 알고리즘을 실시간으로 실행한다. 이를 통해 차량용 3D/4D 서라운드 사운드의 공간 렌더링이나 RNC 노면 소음 제거를 위한 정밀 계산과 같은 복잡한 작업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
11개의 A2B 인터페이스를 통해 외부 가속도계나 디지털 마이크와 연결, 최대 144채널까지 확장 가능한 대규모 오디오 데이터 수집을 지원한다. 16/32비트 TDM, 48KHz/96KHz/192KHz PCM PDM 데이터 등 다양한 포맷을 지원해 멀티 마이크 어레이나 다채널 녹음 시나리오에도 손쉽게 대응할 수 있다.
이 보드는 6개의 I2S/TDM8/TDM16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통해 최대 96채널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며, 3개의 USB 2.0 인터페이스는 UAC 2.0 및 USB CDC 가상 직렬 포트를 지원해 오디오 데이터 전송을 용이하게 한다. 또 아날로그 오디오 디버깅을 위한 동축 스테레오 및 3.5mm 헤드폰 잭을 갖추고 있다. 3개의 SD 2.0 카드 슬롯은 오디오 데이터를 직접 저장할 수 있으며, 외부 32채널 디지털 전력 증폭기와 연결 가능한 전력 증폭기 케이블 소켓도 탑재했다.
주디가 자체 개발한 그래픽 디버깅 툴 '대시스튜디오(DashStudio)'와 함께 사용하면 개발자들은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수동으로 레지스터 코드를 작성할 필요 없이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통해 칩 레지스터, 채널 라우팅, 클럭, 샘플링 레이트 등을 쉽게 설정할 수 있다. 또 실시간으로 입출력 오디오 스트림과 알고리즘 작동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어 문제 해결 시간을 단축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