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운영 시스템 기업 배스트 데이터(VAST Data)는 SK텔레콤과 파트너십을 맺고 최신 엔비디아 블랙웰 GPU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해인(Haein) 클러스터'로 명명된 이 AI 인프라는 GPUaaS(GPU-as-a-Service)를 위해 설계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 (GPU 임차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자사의 네트워크·데이터센터 인프라와 VAST AI OS를 결합해 모든 AI 워크로드가 대한민국 주권 내에서 안전하게 개발·배포될 수 있는 소버린 AI 클라우드를 제공한다.

기존의 베어메탈 기반 AI 인프라는 새로운 워크로드를 프로비저닝하기 위해 며칠 또는 몇 주가 소요돼 개발자 및 기업들에게 큰 병목 현상으로 작용해왔다. SK텔레콤은 이러한 지연을 해소하기 위해 배스트 데이터에 통합된 가상화 AI 인프라 스택인 '페타서스AI 클라우드(Petasus AI Cloud)'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거의 베어메탈에 가까운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단 10분 만에 GPU 환경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