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업계소식 - "엔비디아 천하 뒤집을수도" ARM, 자체 칩 출시 공식화
| ‘전력반도체’ 파워큐브세미, 기술성평가 통과 |
전력반도체 전문기업 파워큐브세미가 전날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기술성 평가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첫 관문이다. 기술기업의 핵심 기술과 시장성, 사업성을 평가한다. 파워큐브세미는 2013년 2월 설립된 업력 13년차의 전력반도체 전문 기업이다. Si(실리콘), SiC(실리콘카바이드), Ga2O3(산화갈륨) 등 3개 소재에 대한 반도체 자체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
| 세메스, 반도체 매엽식 세정장비…2500호기 판매 달성 |
반도체 장비업체인 세메스는 자사의 반도체 매엽식 세정장비 양산 판매 대수가 국내 최초로 2500호기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2006년 7월 첫 양산 개발 이래 지금까지 누적 매출도 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매엽식 세정은 반도체 웨이퍼의 회로 선폭이 점점 미세해지면서 웨이퍼 표면에 남아있는 파티클(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반도체 웨이퍼를 한장씩 개별적으로 세정하는 방식이다. |
| 한미반도체 "플럭스리스본더 선점, HBM4 전량 수주 자신" |
한미반도체가 향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용 TC 본더 시장에서도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할 것으로 자신했다. 또한 주요 고객사로부터 차세대 장비인 플럭스리스 본더를 주문 받아, 올 하반기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30일 한미반도체는 여의도 포스트타워에서 '2025년 2분기 잠정실적 리뷰 설명회'를 열고 회사의 주요 사업 현황 및 향후 기술 로드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향후 기술 로드맵에 대해서는 HBM4·4E부터 플럭스리스 본딩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플럭스는 기존 TC본딩에서 접합을 도와주기 위해 쓰이던 소재다. 이 플럭스를 쓰지 않는 대신, 접합 간격을 더 줄여 HBM 패키지 두께를 얇게 하는 데 유리한 기술이 플럭스리스 본딩이다. |
| 반도체 부품기업 루미엔, 경북도-구미시와 5000억원 투자 협약 |
반도체 부품 기업인 루미엔이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1공단에 5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핵심 부품인 유리기판과 유리기반 테스트소켓 등을 제조하는 신규 공장을 건립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28일 구미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루미엔은 지역 청년 기술 인재들이 차세대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유리기판을 이용한 유리기반 인터포저 및 테스트 소켓의 기술 국산화를 목표로 지난 6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
| 리벨리온, 마벨과 소버린AI 구축용 인프라 공동개발 |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 리벨리온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 마벨테크놀로지(이하 마벨)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중동 내 소버린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AI 시스템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마벨의 커스텀 설계 플랫폼을 활용해 리벨리온이 고객 맞춤형 추론용 AI반도체를 설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마벨이 보유한 첨단 패키징 기술과 고속 직렬 데이터 전송 기술(SerDes), 다이투다이(Die-to-die) 인터커넥트 등 기술을 기반으로 서버 단위를 넘어 랙 수준까지 통합된 AI 인프라를 구현하고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달성할 예정한다는 계획이다. |
| "엔비디아 천하 뒤집을수도" ARM, 자체 칩 출시 공식화 |
3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자체 칩 설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스 CEO는 “칩 설계 외에도 완성형 솔루션 제공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ARM은 전 세계 반도체 설계의 표준을 제공하는 지식재산권(IP) 전문 기업으로 스마트폰 칩 생태계의 절대 강자로 불린다. 애플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는 물론 전 세계 스마트폰의 약 99%가 ARM의 아키텍처 기반이다. |
| 나인테크, 유리기판 도금기술 특허 출원 |
나인테크는 소재 및 미세가공 기술 전문기업 나노엑스와 공동으로 유리기판 기반의 미세홀 도금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동 출원된 기술은 유리기판에 미세홀을 형성한 후, 미세홀에 도금을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형성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종횡비(aspect ratio)가 8:1 이상의 고 종횡비를 갖는 미세홀 내부에도 금속을 균일하게 도금시킬 수 있어, 전기적 신뢰성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고집적 반도체패키징 제조에 있어 핵심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
◇ 전기차 업계소식 - 도요타, 체코에 유럽 첫 전기차 생산기지…"2028년부터 제조"
| 위츠, 현대케피코에 전기차 완속충전기 공급 개시 |
전력전송 솔루션 전문기업 위츠가 현대케피코에 EV 완속 충전기(7kW)를 본격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위츠는 현대케피코와 EV 완속 충전기(7kW) 공동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개발이 완료된 후 양산을 통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본격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위츠가 공급하는 EV 완속 충전기(7kW)에는 현대케피코가 독자개발한 PLC 통신제어기가 탑재된다. 또 4.3인치 LCD 터치스크린이 탑재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K-VAS 인증을 통해 현대∙기아차 및 KGM 차량과 호환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
| 도요타, 체코에 유럽 첫 전기차 생산기지…"2028년부터 제조" |
일본 자동차 업체 도요타가 유럽 체코에서 이르면 2028년부터 전기차를 생산한다. 도요타가 유럽 내에서 전기차를 제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일본 경제매체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도요타는 2028년부터 체코 자회사를 통해 연간 10만대 규모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생산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내년까지 C-HR+ SUV, 신형 bZ4X 등 전기차 14종을 유럽 시장에 출시하고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
| 이브이첨단소재 "프롤로지움, 전고체 리튬 배터리 상용화 돌입" |
이브이첨단소재는 회사가 투자한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가 초유동화 무기 고체 전해질을 발표하며 차세대 전고체 리튬 배터리 상용화 시대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전해질 기술은 고체 물질의 높은 이온 농도와 액체의 우수한 계면 접촉 특성을 결합해 기존 전고체 배터리의 3가지 주요 병목 현상(이온 전도성·계면 안정성·제조 효율성)을 극복했다. |
| 삼성SDI, 양극재 자회사 STM 유상증자 참여…1400억 출자 |
삼성SDI는 양극재 자회사인 에스티엠(STM)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400억원을 출자한다고 1일 공시했다. STM은 삼성SDI의 100% 자회사다. 출자금액은 에스티엠의 주당 발행가액 1만5860원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대금 납입은 각각 1000억원, 400억원으로 두 번에 걸쳐서 진행된다. |
| 케이지에이, 건식공정 전문 선행 개발팀 신설 |
케이지에이는 차세대 양극재 건식공정 기술·장비 개발을 전담할 전문 선행 개발팀을 신설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설팀은 글로벌 셀메이커와 테슬라 등 전기차 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는 건식공정 기술·장비 개발에 우선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건식공정은 기존 습식 공정과 달리 건조로가 필요 없는 차세대 전극 제작 방식으로, 공간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제조 공정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케이지에이는 신설팀을 통해 코터, 롤프레스, 슬리터 등 전극 제조 공정의 핵심 장비 2종 이상을 결합해 다기능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장비’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
| 엘앤에프, 화학연에 차세대 양극재 성능 검증 받는다 |
엘앤에프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산하 한국화학연구원과 차세대 양극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화학연이 총괄하는 ‘시장 선도형 차세대 이차전지 혁신 전략연구단(K-BIC)’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엘앤에프는 하이니켈 NCM, NMX, LFP 등 기업 핵심 양극재 샘플을 제공하고, 화학연은 이에 대한 양극재 성능 검증과 평가를 담당하는 역할 분담으로 본격적인 공동 연구에 나선다. |
| 미래첨단소재, 4.5만톤 규모 무수리튬 공급계약 체결 |
미래나노텍 그룹 이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미래첨단소재는 국내 대형 양극재 제조사와 3년간 총 4만5000톤 규모 무수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미래첨단소재는 내년 상반기부터 3년간 무수리튬을 공급할 계획이다. 계약 물량인 4만5000톤은 양극재 약 17만톤을 제조할 수 있는 규모다. 무수리튬은 일반 수산화리튬에서 수분을 제거한 고순도 리튬 소재로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로 쓰인다. |
◇ 자율주행 업계소식 - 테슬라 자율주행기능 사고에 책임 4569억 배상 판결
| 에스오에스랩, 430억 규모 투자 유치…반도체 칩 팹리스 사업 본격화 |
라이다(LiDAR) 선도기업 에스오에스랩이 총 43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자율주행 및 로봇에 탑재될 고성능 반도체 칩인 SPAD(Single Photon Avalanche Diode)의 팹리스 사업과 로봇용 라이다 양산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에스오에스랩은 공시를 통해 제1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에스오에스랩은 조달한 자금 전액을 SPAD의 팹리스 사업과 로봇용 라이다 양산 확대를 위한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SPAD 팹리스 사업은 글로벌 IT 빅테크 기업 및 국내 팹리스 기업과 협업해 진행할 예정이다. |
| 에티포스, 시리즈B 투자 170억 유치…“5G-V2X 반도체로 글로벌 팹리스 도약” |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와 완전자율주행 통신 기술을 선도하는 에티포스가 17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누적 투자액은 295억 원으로 늘며 글로벌 팹리스 반도체 기업으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 에티포스는 이번 자금을 바탕으로 △삼성 파운드리 기반 C-V2X HW 가속기 반도체 양산 △3세대 V2X-AIR디바이스 개발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 및 마케팅 강화 △NTN(비지상망 위성통신), 군용 전술통신 등 신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
| 테슬라 자율주행기능 사고에 책임 4569억 배상 판결 |
미국 법원이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하다 사고가 난 사건에 대해 테슬라의 책임을 인정했다. 1일 플로리다 법원은 지난 2019년 발생한 오토파일럿 주행 충돌 사건에 테슬라가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이에 따라 테슬라가 피해자에게 보상 및 징벌적 손해배상을 포함해 모두 3억2900만 달러(4569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 크릿벤처스, 자율주행 로봇 개발사 뉴빌리티에 10억 원 투자 |
크릿벤처스는 자율주행 실외 이동로봇 솔루션 기업 뉴빌리티에 10억 원을 투자했다고 1일 밝혔다.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Neubie)’를 비롯해 ▲로봇 통합 관리 플랫폼 ‘뉴비고(NeubieGo)’ ▲주문 앱 ‘뉴비오더(NeubieOrder)’ 등을 자체 개발 및 상용화한 스타트업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아우르는 로봇 서비스(RaaS, Robot as a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
| 벨기에 교통부, 카카오모빌리티 방문…자율주행 차량 시승 |
카카오모빌리티는 벨기에 교통부 타냐 브라인세일 전략 모빌리티 국장이 판교 사옥을 방문, 자율주행 기술을 관람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5일 이뤄진 방문은 유럽연합(EU) 내 자율주행 분야 주도를 목표로 카카오모빌리티의 사례 참조를 희망한 벨기에측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브라인세일 국장은 방문 당시 자율주행 차량에 탑승해 30분간 판교 일대 주행을 직접 체험하고, 자율주행 대비 준비 현황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진다. |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JDI, 애플워치 OLED 사업 철수”
| “JDI, 애플워치 OLED 사업 철수” |
일본 재팬디스플레이(JDI)가 애플워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에서 철수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8일 일본 닛케이에 따르면 JDI는 애플워치 OLED 생산기지인 모바라 공장의 설비를 매각한다. LCD 및 OLED 생산설비가 대상으로, JDI는 이들 설비를 다른 공장으로 이전하는 대신 일부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인 HKC에 매각한다. JDI는 당초 모바라 공장 생산설비 일부를 이시카와 공장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이시카와 공장에는 OLED 생산 설비가 없었기 때문에 애플워치에 공급을 지속하려면 설비 이전이 필수였다. 하지만 설비를 이전하지 않고 매각하기로 결정, 애플워치 OLED 사업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와의 20조 차입계약 연장 |
삼성전자는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2023년에 빌린 차입금 20조원의 대여기간을 2년6개월 연장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만기일은 다음 달 16일에서 2028년 2월16일로 변경됐다. 이자율은 기존 연 4.6%에서 3.9%로 하향 조정됐다. 연장 목적은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3년 2월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20조원을 빌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