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업계소식 - 퀄컴, 영국 반도체 회사 '알파웨이브 세미' 24억달러에 인수
| NXP 반도체, 12인치 전환 과정서 8인치 팹 4개 폐쇄 예정 |
네덜란드 매체 디 겔더란더와 중국 EE타임즈등 외신은 NXP가 나이메헨 공장 1곳과 미국 내 공장 3곳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현지시간 11일 보도했다. 나이메헨 팹은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NXP의 최대 생산기지로, 약 1천7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산업용으로는 오래된 8인치 웨이퍼 기술을 사용해 생산 효율이 낮다는 점이 폐쇄 배경이다. 다만 즉시 폐쇄보다는 10년가량의 전환 과도기 과정을 거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XP는 팹 정비와 함께 12인치 웨이퍼 기반의 생산 효율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2024년 6월부터 TSMC 계열 VIS와의 합작법인 VSMC를 통해 2027년부터 12인치 팹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며, 2029년까지 월 5만5천장의 300mm 웨이퍼 생산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
| 혼다, 日 반도체기업 라피더스에 수백억 출자 |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가 자국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에 출자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1일 보도했다. 혼다는 내년 3월 이전에 수십억엔(수백억원) 정도를 라피더스에 출자할 계획이다. 라피더스에는 이미 도요타자동차가 출자한 바 있다. 혼다도 자금을 투입하면 라피더스는 일본 1~2위 자동차 업체와 협력하는 셈이다. 닛케이는 혼다가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라피더스 출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
| TKG휴켐스, KBSI와 '반도체 방열 소재 기술이전' 협약 |
TKG휴켐스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하 KBSI)과 반도체 방열 소재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TKG휴켐스에 따르면 반도체 패키징용 무기 입자 표면 개질 기술을 KBSI로부터 이전받아 고성능 반도체에서 난제로 꼽히는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 개발에 착수한다. KBSI 이계행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방열 소재 제조 기술은 호환성과 공정 통합성이 우수해 기존 반도체 제조 라인의 대규모 설비 변경 없이도 유연하게 기술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
| "D램 40%, 美서 만든다"…마이크론, 271조 美 투자 발표 |
12일 마이크론은 HBM 등 차세대 반도체 제조·패키징 역량을 미국에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신규 투자 계획을 내놓았다. 마이크론은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미국 내 첨단 메모리 반도체 제조에 1500억달러, R&D(연구개발)에 500억달러 등 2000억달러(271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계획보다 300억달러 증액한 것이다. 마이크론은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두 번째 첨단 메모리 생산 팹을 건설하고, 뉴욕주에는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메가 팹' 건설을 밝혔다. 마이크론은 이를 통해 D램 생산량의 40% 이상을 미국 내에서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
| 퀄컴, 英 반도체 회사 '알파웨이브 세미' 24억달러에 인수 |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퀄컴이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알파웨이브 세미(Alphawave Semi)를 24억달러(약 3조2692억 원)에 인수한다. 퀄컴은 9일(현지시간) 뉴스룸을 통해 알파웨이브 세미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알렸다. 알파웨이브는 그동안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기술 등을 개발해 왔다. 낮은 전력으로 데이터를 더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고속 연결 기술을 설계하는 데 특화돼 있다. 퀄컴은 데이터센터, 개인용 컴퓨터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퀄컴 측은 "알파웨이브 세미 인수는 퀄컴의 데이터센터 확장을 더 가속화하고 핵심 자산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
| 칩스케이, 650V GaN 전력반도체 양산 개시 |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칩스케이는 국내 처음으로 650급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양산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칩스케이는 GaN-on-Si(실리콘 기반 GaN)기술 기반의 650V 전력반도체 소자 4종을 해외 파운드리를 통해 생산해 고속 모바일 충전기,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용 전원장치 등 차세대 전력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선다. GaN은 기존 실리콘(Si) 대비 높은 전력 효율성과 고속 스위칭, 고온 안정성, 소형화로 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 등 전력 인프라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
| '반도체 웨이퍼 세정 장비' 엘에스이, 코스닥 상장예심 신청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반도체 웨이퍼 세정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인 엘에스이의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9일 밝혔다. 엘에스이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사용되는 박리액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엘티씨의 자회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1천969억원이고, 영업이익은 약 240억원이다. |
◇ 전기차 업계소식 - 美 GM "앞으로 'NCM'-'LMR' 배터리로 전기차 생산"
| 美 GM "앞으로 'NCM'-'LMR' 배터리로 전기차 생산" |
미국 1위 완성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가 차세대 배터리 전략으로 한국 기업과 손잡고 중국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대항마로 불리는 각형 리튬망간리치(LMR)를 앞세워 전기차 생산에 나선다. LMR 배터리는 LFP만큼 저렴하면서도 먼 거리를 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와 설비라인을 공유해 비용 절감에도 유리하다. GM은 장기적으로 LFP배터리와 가격은 비슷하면서 성능은 더 우수한 LMR 배터리를 주력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했다. |
| 인도 마루티스즈키, 中 희토류 규제에 전기차 생산 감축 |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루티 스즈키는 중국의 수출 통제로 인한 희토류 공급난에 전기차 e-비타라 생산을 기존 계획의 3분의 1 이하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마루티 스즈키는 애초 올해 4∼9월 e-비타라를 2만6천500대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8천200대로 생산 목표를 수정했다고 로이터가 회사 내부 문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기존 생산 목표에 비해 67.9% 감소한 규모다. 회사 측은 생산 감축 이유로 희토류 공급 문제를 언급했다. 희토류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용 모터 생산 등에 사용된다. |
| 민테크, 전기차 배터리 신속진단시스템 출시 |
민테크는 전기차 배터리 신속진단시스템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스템은 전기차 배터리 장착 상태로 10분 이내 상태와 안전성을 진단하는 휴대장비다. 그동안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차체에서 배터리팩을 분리한 후 수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충방전기에 연결해야 했다. 길게는 24시간 이상이 소요되고 수백만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신속진단시스템을 사용하면 차량에서 배터리팩을 분리하지 않고도 전기차 고압 단자부나 급속 충전구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을 통해 배터리 내부상태를 측정할 수 있다. |
| BYD, 납품 대금 기한 60일로 단축…중국 전기차 가격 경쟁 멈출까 |
12일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이날까지 비야디, 체리자동차, 샤오펑, 샤오미, 상하이자동차, 베이징자동차 등 17개 중국 자동차 제조사가 납품 업체 대금 지급 기한 상한을 60일로 줄이겠다고 선언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조처는 앞서 중국 산업정보기술부가 지난주 16개 주요 업체 대표들을 소환해 지나친 가격 경쟁과 상습적인 대금 지급 만기 연장에 대해 경고한 뒤 나온 것이다. 중국 산업정보기술부는 관계자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결정을 지지한다”며 “우리는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과 공급망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에선 비야디가 최대 30% 수준의 대대적인 차 값 할인을 실시하며 두자릿수 할인율 경쟁이 벌어졌다. |
| 포스코퓨처엠 광양 전구체 공장 준공 |
포스코퓨처엠이 10일 전남 광양에 연산 4만5천t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준공했다. 미중 갈등 심화로 탈중국 공급망 재편 흐름이 강화되는 가운데 국내에 이차전지 소재 자급 체제를 완성하는 핵심 기지를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 광양 전구체 공장은 기존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 부지 내 총 2만2천400㎡(약 6천8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4만5천t 규모의 전구체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전기차 5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
| LG화학, 수처리 사업 1.4조원에 매각…"핵심 사업 재편" |
LG화학이 첨단소재사업 본부 내 워터 솔루션(수처리 필터) 사업을 사모펀드에 매각한다. LG화학은 13일 수처리 필터 사업을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1조4000억원이다. 수처리 필터 사업 매출은 지난해 2200억원으로 LG화학 매출의 0.45% 수준이다. 자산 총액도 3770억원으로 회사 전체의 0.4% 규모다. LG화학은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핵심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배터리 소재, 친환경 소재, 시약을 3새 신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
| 케이엔에스, 종루이코리아에 추가 출자…“46파이 부품 생산 확대” |
케이엔에스는 종루이코리아 공장 증설을 위해 추가 출자를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자금은 유상증자 방식으로 지분 비율에 따라 투입되며, 총 투자 규모는 400억~5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종루이코리아는 배터리 부품 자동화 장비기업 케이엔에스와 중국 배터리 부품업체 종루이가 대중국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추가 출자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약 7000평 규모 부지에 신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완공되면 연간 약 1000억원 규모 매출 생산능력(CAPA)을 확보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
◇ 자율주행 업계소식 - 메타, 로봇·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위한 AI '월드 모델' 공개
| 머스크 "로보택시 22일 출시" |
머스크 CEO는 1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에 관해 묻는 이용자에게 "잠정적으로 6월22일이다. 우리는 안전 문제에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이 날짜는 변경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공장의 라인 끝에서 고객 집까지 자율주행해서 갈 최초의 테슬라는 6월28일 (나온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자율주행차에 대한 통일된 연방 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내년 말까지 미국에서 수십만 대, 또는 100만대 이상의 테슬라가 자율주행으로 운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 현대차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 CEO에 AI 전문가 로라 메이저 |
대차그룹은 이사회에서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이 로보틱스 및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인 로라 메이저 현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사장 겸 CEO로 정식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2020년 모셔널 설립 이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재임한 메이저 사장은 지난해 9월부터 모셔널의 임시 CEO를 맡아왔다. 모셔널은 내년 자율주행 상용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AI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시점에 그간 CTO로서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메이저 사장이 CEO로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
| 트위니-컬리, 자율주행 로봇 기반 물류창고 자동화 구축한다 |
트위니는 컬리와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물류창고 자동화 서비스를 모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컬리 물류창고에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서비스를 구축하고 효율성 실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트위니가 개발한 ‘나르고 오더피킹’을 컬리 평택센터에 구축, 올 하반기 중 한 달 동안 실증에 나선다. |
| 메타, 로봇·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위한 AI '월드 모델' 공개 |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은 11일(현지시간) 3D 환경과 물리적 객체의 움직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AI) '월드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월드 모델'은 AI가 물리적 세계의 규칙을 배우고 스스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으로, 메타는 '브이-제파2'(V-JEPA 2)라는 이름의 자체 모델이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고, 예측하고 계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리적 세계의 논리를 토대로 AI가 실제 행동을 하기 전에 미리 시뮬레이션을 구축하며, 이를 통해 AI가 더 인간과 유사한 방식으로 학습하고 계획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
| 클로봇·씨아이테크, 'AI 자율주행 로봇' 공동개발 MOU 체결 |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클로봇은 IT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씨아이테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스마트병원·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 공동개발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플랫폼과 온프레미스 AI 연산 시스템을 결합해 △병원 △도서관 △공공기관 △스마트빌딩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융합형 AI 로봇 솔루션을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것이다. 양사는 향후 스마트시티 등 광범위한 디지털 인프라 시장으로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동진쎄미켐, 머크·이데미츠코산에 OLED 소재 라이센스 사용 허가
| 동진쎄미켐, 머크·이데미츠코산에 OLED 소재 라이센스 사용 허가 |
동진쎄미켐은 자체 개발한 스피로바이플루오렌(Spirobifluorene)계 OLED 재료 특허와 관련해 독일 글로벌 전자소재 업체인 머크와 특허 실시를 허락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OLED 재료 특허를 다수 보유한 글로벌 시장 점유율 최상위권 회사인 머크가 동진쎄미켐이 보유한 스피로바이플루오렌계 OLED 재료 특허를 실시할 수 있게 승인하는 건으로, 동진쎄미켐이 특허 라이센서(Licensor), 머크가 특허 라이센시(Licensee)가 된다. |
| APS, 친환경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 신소재 사업 진출 |
APS가 친환경 초경량·고강도 합금 소재 '에코-알막(ECO-Almag)' 사업에 진출한다. 그룹 내 계열사 필요 부품에 우선 적용하고 자동차·조선·정보기술(IT) 등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 추가 수요처를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APS는 계열사 제니스월드와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 에코-알막 기술을 보유한 비트에 투자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APS는 투자와 함께 그룹 내 '소재사업실'도 신설했다. 우선 그룹 내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제조장비 계열사인 AP시스템, 넥스틴, 디이엔티 등을 통해 에코-알막 소재를 장비 부품에 적용한다. 이후 외부 수요를 발굴하고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국내 생산 증대를 위한 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다. |
| "2028년 OLED TV 출하량 1천만대…생산라인 증설 필요" |
12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발간한 'OLED 디스플레이 시장 트래커'에 따르면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2028년을 기점으로 1천만대를 넘어서고 이후로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OLED TV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함에 따라 주요 패널 업체들의 생산 확대 전략에 이목이 쏠린다. 최근 삼성전자는 W(화이트)-OLED 패널이 적용된 OLED TV 라인업을 확대하며, LG디스플레이로부터 패널 구매를 적극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생산하는 W-OLED TV의 패널은 전량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