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력 무선 연결 솔루션 전문업체인 노르딕 세미컨덕터(Nordic Semiconductor)는 자사의 nRF9151 모듈이 차세대 스마트 미터링 솔루션에 채택됐다고 15일 밝혔다.

남아공 기업인 SET(Sustainable Energy Technologies)는 노르딕의 초저전력 셀룰러 IoT 및 DECT NR+(이하 NR+) 솔루션인 nRF9151 모듈에 와이어패스(Wirepas)의 RF 메시 네트워크 펌웨어를 탑재해 NR+ 기반 스마트 미터링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nRF9151 모듈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수명과 에너지 효율성 및 신뢰성을 모두 구현했다.

노르딕 nRF9151 모듈을 적용한 SET의 솔루션은 역내에서 스마트 에너지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전력 사업자 및 계량기 제조업체를 위해 개발됐으며, 남아공과 케냐에 우선 도입될 예정이다. 케이프타운에 본사를 둔 기술 컨설팅 기업인 펜타포르티스(Pentafortis)는 해당 지역에서 SET의 비즈니스 및 파트너십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에서는 전력선 통신(PLC) 및 셀룰러 기술이 미터링 솔루션을 주도하고 있다. PLC 기술은 선불 계량기와 물리적인 전력선을 통해 통신을 수행해 해당 데이터를 데이터 집선 장치로 전송한 다음 집선 장치에서 다시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전달한다. 셀룰러 솔루션의 경우 각 선불 계량기에 셀룰러 모뎀이 장착돼 있어 셀룰러 기지국과 통신이 가능하며, 데이터는 기지국에서 다시 에너지 회사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백홀링된다.

두 기술 모두 검증된 기술이지만 셀룰러 기반 계량기 솔루션은 전력 사업자들이 관리하기 어려운 SIM 카드가 필요하고, 통신 장애 지역에서는 서비스가 불안정할 수 있다. 또 PLC 솔루션은 정전 사태가 자주 발생하는 아프리카에서는 안정적인 동작을 보장하기 어렵고, 전력망에 추가되고 있는 재생 에너지원도 PLC 통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노르딕의 nRF9151 모듈에 와이어패스의 NR+ 펌웨어를 구현하면 PLC 및 셀룰러 계량기의 모든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동시에, 거의 실시간으로 에너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원격 미터링 모니터링을 위한 양방향 네트워크 통신을 실현할 수 있다. 노르딕의 nRF9151 모듈 기반 SET 솔루션이 통합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NIC: Network Interface Card)를 탑재한 각 스마트 계량기들은 데이터가 게이트웨이에 도달할 때까지 서로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게이트웨이에서 셀룰러 연결을 통해 전력 사업자의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백홀링된다.

노르딕의 nRF9151은 DECT NR+ 및 셀룰러 IoT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설계로 구현된 저전력 모듈이다. 이 모듈은 와이어패스의 NR+ 스택을 지원하여 신뢰성과 보안, 긴 도달범위 및 확장성을 필요로 하는 대규모 메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

또 nRF9151은 뛰어난 전송 출력 파워를 갖추고 있어 신호가 약한 지역에서도 긴 도달범위의 통신을 보장하며, 탁월한 수신 감도를 통해 멀리 떨어져 있는 스마트 계량기나 네트워크 노드의 약한 신호도 감지할 수 있다. 이 모듈은 1MB의 비휘발성 메모리(NVM: Non-Volatile Memory)와 256KB의 RAM을 탑재하고 있어 복잡한 미터링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으며, 12mm x 11mm의 컴팩트한 풋프린트로 스마트 계량기 내부의 NIC에 통합하는데 적합하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노르딕 #SET #nRF9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