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복지재단은 보육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보육현장에 더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전국 어린이집 대상 '보육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성복지재단은 1989년 천마어린이집 건립을 시작으로 35년간 삼성어린이집 운영 지원, 보육프로그램 연구개발 등을 통해 국내 보육 체계의 기틀을 마련해 보육현장 발전에 기여해왔다.
삼성복지재단은 지금까지 진행해 온 삼성보육사업에서 더 나아가 보육현장의 사각지대를 발굴해 집중하는 전국 어린이집 대상 '보육 지원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보육 지원 프로그램'은 삼성어린이집만 아닌 전국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유아의 정서·행동 문제 예방, 마음 건강, 다양성 존중 등 '시의성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차세대 보육사업의 모델을 선도하는 삼성복지재단의 새로운 사업이다.
주요 사업은 ▲아동행동전문가 양성 및 파견 사업 ▲영유아 발달지원 플랫폼 구축 ▲유아 마음성장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삼성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 대외 보급 ▲ 전국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 특강 개최 등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격성, 산만, 불안 등의 부적응 행동을 보이는 영유아가 증가하고 있으나 보육현장에 있는 교사들은 적절한 지도법에 대한 교육이나 컨설팅 기회가 부족해 영유아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도가 필요한 시기를 놓치게 되면 영유아들의 행동문제가 심화될 수 있고, 영유아의 부적응 행동을 방치할 경우 사회적 부적응, 학습장애, 행동장애 등으로 발전할 수 있어 영유아기 부적응 행동 지원은 매우 중요하다.
삼성복지재단이 양성하는 아동행동전문가는 어린이집에 직접 방문해 아동의 발달 특성과 행동 양상, 보육현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영유아의 부적응 행동의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교사에게 맞춤형 지도 방안을 제시한다.
삼성복지재단은 연세대학교 박주희 교수(아동∙가족학과) 연구팀과 함께 2023년부터 보육현장의 영유아 부적응 행동지도를 컨설팅할 수 있는 아동행동전문가 양성 체계를 개발했고, 2024년 한국아동행동전문가협회와 교육연수, 실습, 수퍼비전 등 체계적인 양성과정을 통해 18명의 아동행동전문가를 배출했다.
삼성복지재단은 신규 아동행동전문가 양성과정 참여자 모집을 19일부터 홈페이지(www.samsungwelfare.org)에 공고한다. 신청자격은 아동학 관련 전공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가 지원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삼성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복지재단은 향후 한국아동행동전문가협회와 함께 아동행동전문가를 지속 양성하고 전문가 사후관리를 철저히 진행하는 등 점진적으로 사업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삼성복지재단은 4월부터 한국보육진흥원을 통해 부적응 영유아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의 신청을 받아 아동행동전문가를 파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파견된 아동행동전문가는 지도가 필요한 개별 영유아를 총 4회에 걸쳐 면밀히 관찰한 후 맞춤형 지도 전략을 교사에게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