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달라지고 있는 세계 반도체 산업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세미콘 코리아 2025'가 19일(수)부터 21일(금)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약 500개 기업이 2,301개 부스를 통해 첨단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디자인 및 칩 메이커 기업, 주요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행사는 “LEAD THE EDGE”를 주제로 펼쳐지며 AI와 같은 첨단 기술이 재편하는 반도체 산업에서 혁신을 주도할 “엣지 테크놀로지”를 만나볼 수 있다. 3일간 진행되는 30여개의 컨퍼런스에는 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는 200여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6개 공정별 첨단 반도체 제조기술 ▲스마트 매뉴팩처링 ▲계측 ▲테스트 ▲화합물 전력 반도체 ▲지속가능성 ▲사이버보안 ▲마켓 트렌드 ▲투자기회 ▲R&D협력을 주제를 다룬다.

세미콘 코리아 2025는 AMD,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imec, 삼성전자, 시놉시스가 발표하는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기술 컨퍼런스에서는 ▲STS(SEMI Technology Symposium): 반도체 제조공정을 6개 공정(Lithography, Materials, Device, Etch, CMP & Cleaning, Package)으로 나누어 최신 반도체 제조 기술에 대한 트렌드를 공유 ▲MI(Metrology and Inspection) 포럼: 3D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징 등 차세대 기술에 대응하는 계측 솔루션과 극복 과제 ▲테스트 포럼: 최신 테스트 기술과 앞으로의 방향성 제시 ▲스마트 매뉴팩처링 포럼: 엔터프라이즈 AI를 활용한 제조 공정 최적화 방안 공유 ▲화합물 전력 반도체 서밋(Compound Power Semiconductor Summit): SiC(실리콘 카바이드) 및 GaN(갈륨 나이트라이드) 전력 반도체의 최신 시장 및 기술 동향 발표 ▲사이버보안(CyberSecurity) 포럼: 반도체 산업의 사이버 보안 위협 대응과 회복력 강화를 위한 전략 및 협력 방안 소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환경안전 포럼에서는 ▲Sustainability 포럼: 반도체 산업이 직면한 PFAS(과불화화합물) 규제와 이에 따른 대응 전략 ▲SCC(Semiconductor Climate Consortium) 포럼: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에 대한 소개와 넷-제로 달성을 위한 방안 ▲EC(Energy Collaborative) 워크샵: 탄소 저감을 위한 활동 공유 등의 주제로 토론이 예정돼 있다.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는 ▲마켓 트렌드 포럼 ▲인베스트먼트 포럼 ▲네덜란드 반도체 R&D 협력 세미나 등이 마련됐고, 컨퍼런스외에도 국내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되는 ‘구매상담회(SSP, Supplier Search Program)’도 이어진다. 

인재 육성 및 다양성 증진 프로그램으로는 ▲Meet the Expert!: 이공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프로그램 ▲우먼-인-테크놀로지: 반도체 분야 여성 리더 4 인이 참여해 다양성 증진을 통해 산업에 역동성을 불어넣는 방법 논의 ▲반도체 장비 전문가의 길: 대학생을 대상으로 반도체 장비 전문가로 발전시키기 위한 멘토링 ▲기술 튜토리얼: 이공계 대학생 및 주니어 엔지니어를 위한 반도체 제조의 6개(Lithography, Deposition, Device, Plasma & Etching, CMP & Cleaning, Packaging) 공정별 기초 기술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이와 함께 올해는 특별한 파트너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연구 기관인 벨기에의 imec과 협력해 세미콘 코리아 2025 행사 전날인 2월 18일(화)에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ITF(imec Technology Forum) Korea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