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시모다공업과 베트남 합작사 설립
-글로벌 신에너지자동차(NEV) 시장 겨냥
중국 웨이팡 지니어스 일렉트로닉스(智新电子)는 올 상반기 베트남에서 커넥터 케이블 조립 제품 첫 생산을 개시한다고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베트남에 일본 시모다 공업과 합작사인 지니어스 시모다(智新下田)를 설립했다. 지니어스 일렉트로닉스가 지분 70%를, 시모다공업이 30%를 보유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일본,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고객사에 납품할 계획이다.
지니어스 일렉트로닉스는 산둥성 웨이팡에 지난 2006년 설립됐다. 전자제품용 커넥터 케이블, 자동차용 하네스 등을 주로 생산해왔다.
지난 3분기 누적 기준 하네스를 포함한 커넥터 케이블 조립 제품이 이 회사 총 영업이익(operating income)의 90%를 차지했다. 전자제품용 커넥터 케이블 매출액은 1억5400만위안(약 306억원)이고, 차량 및 신에너지용 제품 매출액은 1억9600만위안(약 390억원)이다.
주요 자동차 2차 벤더인 호시덴 LS, 파나소닉, JVC켄우드, 하만 등이 주요 고객사다. 회사측은 이 분야가 글로벌 기업들의 제품 사양 수준이 높고, 기술 장벽이 높으며, 한 번 승인을 받으면 장기간 공급이 가능한 긴 사이클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베트남 공장 가동과 더불어 올해 차량용 커넥터 케이블 분야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중국 자동차제조협회(CAAM)에 따르면,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은 3억2900만대로 4.9% 성장할 전망이다. 승용차와 상용차 출하량은 각각 4.9%, 3.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NEV) 차량은 1600만대로, 연 24.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