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위기의 원인을 부진한 HBM 사업에서 찾지만, 이는 수면 아래 가려진 빙산의 몸통을 애써 보려하지 않는 것입니다.
근원적으로는 D램 세대 전환에서 경쟁사에 뒤쳐진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1a에서 1b로의 전환이 매끄럽지 못했던거죠. 그리고 그 위기에 대한 경고는 이미 2022년부터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는 이를 대수롭지 않은 일로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갔었는데요. 그때라도 대오각성하고 전열을 가다듬었다면 지금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 구도는 조금 달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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