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이커지(华依科技, W-Ibeda High Tech)는 중국 대형 자동차 브랜드의 2종 차량에 내비게이션용 고정밀 위치추적용 위성항법장치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고객사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로 추정된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이커지의 주가는 14일 9.4%까지 상승했다. 

화이커지(W-Ibeda) 중국 본사. /사진=화이커지
화이커지(W-Ibeda) 중국 본사. /사진=화이커지

화이커지가 공급하는 위성항법장치(positioning system)는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와 RTK(Real-time Kinematic) 기술을 결합한 것이다. 

고정밀 위치추적 기술은 미국(GPS), 러시아(GLONASS), 유럽(갈릴레오), 중국(베이더우) 등 신호 수신 방식에 따라 규격이 상이하지만 점차 각 규격을 모두 지원하는 다중 위성항법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  

고정밀 위치추적 칩은 유블럭스(스위스), 브로드컴(미국)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중국 독자 규격(베이더우)을 발판으로 성장한 중국 업체들이 내수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화이커지가 개발한 위치추적기술 칩. /사진=화이커지
화이커지가 개발한 위치추적기술 칩. /사진=화이커지

화이커지는 지난 1998년 상하이에서 설립돼 고정밀 위성추적, 자율주행 차량 및 로봇 솔루션을 제공 해왔다. 2016년부터 차량 전장부품의 테스팅 서비스를 제공해왔고, 2022년 독일에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면서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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