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100만개 규모로 도파관 라인 증설
중국 AR(증강현실) 기술 스타트업 리파이옵티컬크리스탈(이하 리파이)은 ‘시리즈B’ 및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위안(약 200억원)을 신규 조달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컨슈머 등급의 AR용 도파관(웨이브가이드) 생산시설을 짓는 한편, 관련 연구개발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리파이는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쿤산에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연산 10만개 규모의 생산 라인 가동에 들어갔고, 현재 연산 100만개 규모로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다.
리파이는 AR 중에서도 도파관 설계⋅생산에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엔진(주로 마이크로 LED)에서 출발한 화상을 최대한 손실 없이 안구 앞 렌즈에 투사하는 부품이다. 도파관 소재로는 플라스틱부터 유리⋅SiC(실리콘카바이드)까지 다양한 물질이 사용된다. 통상 도파관 소재의 굴절률이 클수록 육안에 투사되는 이미가 커지기에 고굴절 소재로 도파관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굴절률만 따지면 SiC가 가장 크지만 가격이 비싸기에 컨슈머용에서는 고굴절 유리가 주로 사용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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