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s OSRAM(한국 대표 강석원)은 자사와 프라운호퍼 연구소(Fraunhofer Institute) 공동 연구팀이 독일의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Frank-Walter Steinmeier) 대통령이 수여하는 ‘2024 독일 미래상(2024 Deutscher Zukunftspreis)’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독일 미래상은 독일 연방 대통령이 과학 및 기술 개발 분야의 혁신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독일 내에서는 이 분야 가장 높고 영광스러운 상으로 인식된다.

올해 시상식에서 공동 연구팀은 자동차 전조등을 프로젝터로 전환하는 LED 매트릭스 아이디어를 기술적으로 구현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에 개발한 LED 기술은 고해상 배광(light distribution) 및 우수한 에너지 효율을 통해 혁신적인 설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디지털 조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연구팀은 지능형 LED 기술을 완전히 새롭게 혁신해 자동차 전조등뿐만 아니라 많은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가능케 하는 기초 기술을 수립했다.

ams OSRAM의 노윈 폰 말름 박사와 스테판 그뢰취, 그리고 프라운호퍼 IZM의 헤르만 오페르만 박사는 기존 광원보다 작고 가벼울 뿐 아니라 더 효율적이고 지능적이며 보다 정확한 광출력을 제공하는 광원을 개발했다.

이 새로운 시스템을 자동차 전조등에 적용하면 차량의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차량이나 보행자의 눈을 부시게 하거나 위험에 빠뜨리지 않으면서 전방 도로를 더욱 정확하고 밝게 비출 수 있다. 기존의 하향등/상향등 조합으로는 이를 구현할 수 없었는데, 그 이유는 빛의 공간 분포를 제어하고 빛 자체가 각 상황에 적응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전조등은 기존 전조등처럼 2개의 광원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320x80 포인트의 매트릭스에 25,600개의 LED를 탑재해 각 개별 LED를 디지털 신호로 제어하는 방식을 구현했다. 여기에 특수 렌즈를 조합하면 비디오 프로젝터처럼 작동하는 전조등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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