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인 DSCC는 올해 세계 디스플레이 시황이 개선되면서 전체 설비 투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47% 증가한 7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최신 보고서를 통해 예상했다.
올해 전체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 가운데 LCD 장비는 54%를 차지할 것으로 DSCC는 전망했다. OLED 팹 장비 투자도 지난해 54% 감소한 후 올해 1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OLED가 많은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에서 보급되고 있지만 OLED TV 수요의 약세로 인해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향후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 규모는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에서 OLED 팹 투자가 증가하면서 향후 수년간은 전체 투자 규모가 70억~80억 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DSCC는 예측했다. 특히 IT용 OLED 시장이 성숙해 이 분야 설비 투자는 향후 2028년까지 연평균 46%씩 늘어날 전망이다.
OLED의 경우 다수의 8.7세대 IT 팹이 구축되면서 2024년에서 2027년까지 전체 디스플레이 장비 투자의 5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LCD 분야에서는 85인치 이상의 초대형 TV를 겨냥한 투자가 다소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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