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 로고와 사옥. /사진=ASE
ASE 로고와 사옥. /사진=ASE

세계 최대 반도체 OSAT(외주패키지테스트) 업체 대만 ASE는 멕시코 서부 할리스코주 토날라 지역에 생산부지를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토지 매입은 ASE의 미국 캘리포니아 자회사인 ISE랩스를 통해 진행됐으며, ISE랩스는 이 곳에 반도체 패키지 생산시설을 지을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TSMC가 애리조나에, 삼성전자가 텍사스 테일러에 파운드리 생산시설을 신규 건설하면서 향후 북미 OSAT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ASE는 물론 미국 앰코테크놀러지도 애리조나에 대규모 첨단 OSAT 생산시설을 건설했다. 

ASE는 지금도 대만에서 TSMC와의 공조를 통해 후공정 물량을 처리하고 있는데, 향후 애리조나 멕시코 공장에서도 관련 물량을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ASE는 이번에 매입한 부지 규모나 향후 투자 스케줄 등을 상세하게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가동 첫 해에 할리스코 지역에서 5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는 정도만 언급했다. 

한편 지난 7월 ASE의 또 다른 자회사인 USI(유니버설사이언티픽) 역시 할리스코 지역에 신규 생산시설을 건설한 바 있다. USI는 ASE의 또 다른 사업부문인 EMS(전자제조서비스)를 영위하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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