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분기 양산

중국 전기차 생산업체 샤오펑이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양산에 한 발짝 다가섰다. 

샤오펑은 중국 광저우 남부에 연간 1만대 UAM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착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공장은 오는 2026년 1분기 양산 가동할 계획이며, 현대적인 조립 라인을 갖춘 세계 최초의 UAM 공장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샤오펑의 UAM 사업 자회사 샤오펑후이톈(Xpeng Aeroht) 차원에서 진행된다. 샤오펑후이톈은 지난 2020년 설립된 UAM 전문업체다. 원래 자오델리 현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이었으나 샤오펑이 회사를 인수, 자회사화 했다. 

샤오펑은 지난달 샤오펑후이톈과 공동으로 UAM 캐리어 전기차를 발표했다. MPV(다목적차량) 형태의 UAM 캐리어는 UAM과 전기차가 일체형으로 제작된다. UAM 캐리어가 이륙장에 도착하면 UAM이 캐리어에서 분리되며 프로펠러가 펼쳐진다. 운전자는 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바로 UAM을 타고 비행할 수 있다. 아직 컨셉트 형태의 제품이지만 향후 UAM 사업과 전기차 사업의 연계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샤오펑측은 “이번에 착공한 공장은 모든 부품에 개별 ID(식별표)를 붙여 생산 전과정이 추적 가능하고 자동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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