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분야의 글로벌 기업 폼랩(Formlabs)의 국내 법인인 폼랩코리아(지사장 이경준)는 초고속 대형 포맷 SLA 3차원(3D) 프린터 기기인 '폼(Form) 4L'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함께 폼랩은 사용자들에게 더 큰 규모와 처리량, 더 나은 가격, 성능, 제어 능력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프린터 액세서리 등 다섯 개의 프리폼(PreForm) 기능과 신규 후처리 솔루션들도 공개했다.
SLA(Stereolithography Apparatus, 광경화 수지 조형방식)란 레이저를 사용해 다양한 액상 수지를 고체 구조로 경화시켜 3차원 입체 조형물이나 부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고도로 정교하고 빠른 방법으로 매끄럽고 섬세한 표면 마감으로 부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날 처음 공개된 '폼 4L'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초고속 대형 포맷 SLA 3D 프린터다. 폼랩은 기존 '폼 4'의 빠른 속도를 대형 포맷인 '폼 4L'과 생체 적합 버전인 '폼 4BL'로 다시 선보였다. '폼 4L'과 '폼 4BL'은 다양한 프로토타입 제작에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크기와 상관없이 최고의 속도와 신뢰성 및 인쇄 품질을 구현해준다.
특히 '폼 4L'은 폼랩의 차세대 '로우 포스 디스플레이(LFD, Low Force Display) 프린트 엔진을 사용함으로써 다른 SLA 3D 프린터와는 비교할 수 없는 높은 신뢰성과 99% 가량의 프린트 성공율을 제공한다.
이같은 장점과 더불어 '폼 4' 크기의 거의 5배에 달하는 빌드 볼륨을 갖추고 있어 사용자들은 제작부품의 크기에 따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량으로 작은 파트를 프린팅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밖에 '폼 4L'의 특징은 ▲빠른 프린팅 속도: 시간 당 최고 80mm의 프린팅 속도로 6시간 이내 대형 프린트 완성 ▲대형 파트: 폼 4의 거의 5배에 달하는 빌드 볼륨 ▲높은 처리량: 폼 4L의 규모와 속도로 낮은 비용으로 하루 수천 개의 소형 파트 프린팅 가능 ▲적은 폐기물: 새로운 카트리지 디자인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63% 축소 및 레진 분배 속도 향상 ▲업계 최고의 소재: 내구성, 견고성, 생체 적합성, 난연성 등 응용 분야별 다양한 물성을 제공하는 23개 이상의 소재와 호환 가능 ▲새로운 액세서리: 레진 믹서, 레진 탱크, 빌드 플랫폼, 빌드 플랫폼 플렉스 L, 레진 펌핑 시스템, 후처리를 위한 피니시 키트와 폼 워시 L로 에코시스템 완성 등이다.
폼랩은 이와 함께 개발자와 대량 사용자들을 위한 '폼랩 플랫폼'도 오픈했다. 폼랩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제어권과 유연성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폼랩 플랫폼'은 회사가 보유한 업계 최고의 소재 라이브러리, 신규 소프트웨어, 통합 옵션과 소재 가격의 보완 등을 통해 사용자가 아이디어를 실현할 방식을 변화시키는데 통제권을 갖게 했다는 특징이 있다. 개발자 플랫폼 사용자들은 최고의 전문가용 3D 프린터로 어떤 소재이든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자유와 유연성을 누릴 수 있다.
이를 계기로 폼랩은 개발자 플랫폼의 소프트웨어와 소재에 대해 새로운 가격을 도입한다.
오픈 머티어리얼 모드(OMM)를 선택하면 라이선스를 통해 모든 소재를 제한없이 사용 가능하다. 프린트 세팅 에디터(PSE)를 선택하면 전 머신에 대해 무료로 최대의 성능을 낼 수 있는 프린트 세팅 조정이 가능하다. API 및 통합을 통해서는 원하는 방식으로 작업이 가능하며,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연결을 통해 프린트 작동도 가능하다.
이밖에 폼랩은 저렴한 가격으로 범용 소재를 통해 더 폭넓은 응용 분야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분말 및 레진 소재 벌크 가격과 레진 펌핑 시스템으로 고품질의 3D 프린팅이 더 저렴해지고 확장 가능해지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