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광산 사업 손실 후 반디용 금속 사업에 집중
일본 최대 금속 제련업체인 에네오스홀딩스가 JXAM(JX Advanced Metal) 분사 후 도쿄증시 상장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JXAM은 에네오스홀딩스의 금속사업부로 편입돼 있는데, 아예 법인을 분리 후 신규 투자자를 모집하기로 한 것이다. 닛케이비즈니스데일리는 JXAM의 시가총액이 7000억엔(약 6조3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JXAM은 원래 금속 제련 및 채굴 사업을 영위해왔으나 칠레 카세로네스 구리 광산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이후 사업 무게중심을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금속 공급으로 옮기고 있다. 물리 박막증착 중 하나인 스퍼터링용 금속 타깃을 공급하며,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뿐만 아니라 카메라모듈 렌즈 코팅에도 다량 사용된다.
스퍼터 공정은 가스 이온을 금속 표면에 충돌시켜 튕겨져 나오는 입자가 대상물 표면에 증착되는 원리다. 이때 고순도의 금속 원재료가 필요한데, 이를 타깃이라고 부른다. JXAM은 구리⋅알루미늄⋅탄탈륨 등 첨단 제조업에 폭넓게 쓰이는 금속 제품을 주로 공급한다.
JXAM는 카세로네스 광산 지분 30%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데, 이 곳에서 생산되는 탄탈륨 수급을 위해 당분간 지분을 팔지 않기로 했다. 탄탈륨은 최근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용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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