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ROHM) 주식회사는 거리 측정 및 공간 인식용 LiDAR를 탑재하는 자동차 분야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 등을 타겟으로 고출력 반도체 레이저 다이오드 'RLD8BQAB3'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로옴은 드론, 로봇 청소기, AGV(무인 운반차) 및 서비스 로봇 등의 분야부터 먼저 샘플 공급을 개시했다.

신제품은 3D ToF 시스템을 사용해 거리 측정 및 공간 인식을 실행하는 LiDAR용으로 개발한 초소형 면실장 타입의 125W×8ch 고출력 적외선 레이저 다이오드 어레이다. 고방열 기판에 설치한 서브 마운트위에 1소자로 8개의 발광 영역(각 발광폭 300µm)을 지닌 적외선 레이저 다이오드를 탑재했다.

패키지의 발광면에는 면실장 타입 레이저 다이오드로는 업계 최초의 클리어 글래스를 사용한 글래스 캡을 채용했다. 이에 따라 수지 몰딩 제품 등에서 자주 발생하는 광산란에 대한 우려 없이 높은 빔 품질을 실현한다. 각 발광 영역은 공통 캐소드로 배선돼 발광 포인트 수의 조정이 가능한 개별 발광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1kW급 초고출력 동시 발광까지 어플리케이션에 따라 적합한 조사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로옴 레이저 다이오드의 특징인 모든 발광폭에서의 균일 발광 강도 및 파장의 온도 의존성이 0.1nm/℃로 낮다는 특징(일반품의 경우 0.26~0.28nm/℃ 정도)도 유지해 어레이화로 인한 채널간 발광 강도 저하 영역을 좁게 억제할 수 있다. 또 밴드 패스 필터를 통해 태양광 등 외란광 노이즈의 영향을 극소화할 수 있어, LiDAR의 원거리 검출 및 고정밀도화에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