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0개 저궤도 위성 운용
올해 자동차용 통신서비스 시작

/사진=지리자동차
/사진=지리자동차

중국 민영 자동차 회사인 지리홀딩스가 자동차와의 교신을 위한 저궤도 위성 10기를 추가로 발사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7일 보도했다. 전날 중국 산시성 타오위안 위성센터에서는 지리홀딩스의 세 번째 로켓 발사가 이뤄졌다. 로켓 안에는 지리홀딩스 산하 지스페이스가 개발한 10개의 통신위성이 탑재됐다. 이들 위성은 목표한 궤도에 안착한 뒤 임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로 지리홀딩스는 총 30개의 저궤도 위성을 운용하게 됐다. 유럽 완성차 브랜드 볼보를 보유한 지리홀딩스는 올해 중 자사가 판매한 자동차와의 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2억명의 가입자를 모집한다는 목표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자동차 OS(운영체제)를 통해 OTA(원격) 검침을 받거나 각종 콘텐츠를 내려받는 등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에 10개의 위성을 한 번에 쏘아 올림으로써 전 세계 90% 면적을 서비스 범위에 넣을 수 있게 됐다. 지리홀딩스는 2025년까지 총 72개의 위성을 운용한다는 목표를 설정했기에 한동안 계속해서 위성 로켓을 쏘아 올릴 전망이다. 

지리홀딩스는 우선 올해 자동차를 위한 통신 서비스를 시작한 뒤 차차 스마트폰과 광대역 통신을 위한 서비스까지 내놓는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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