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스⋅베이징자동차⋅체리자동차⋅JAC 등도 지분참여 전망
전기차에 이어 스마트카도 '화웨이 인사이드'

중국 장안자동차그룹의 전기차 브랜드 아바타(Avatr)가 화웨이의 잉왕인텔리전트테크놀러지(이하 잉왕인텔리전트) 지분 10%를 115억위안(약 2조1500억원)에 인수한다고 제일재경이 20일 보도했다. 장안자동차그룹 이사회는 전날 이 같은 계획을 승인했다. 

잉왕인텔리전트는 화웨이가 지능형 운전자 솔루션, 스마트 콕핏, 클라우드 플랫폼 등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1월 설립한 회사다. 화웨이는 회사 설립과 함께 주요 자동차 회사들의 출자를 받아 개발비를 충당하고, 더불어 고객사로 유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달 화웨이의 전기차 사업 파트너인 세레스그룹 역시 잉왕인텔리전트 지분 10%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완성차 브랜드들을 규합해 핵심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화웨이의 계획은 전기차 분야에서 이미 성공한 바 있다. 화웨이는 직접 전기차를 생산하는 대신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해 세레스그룹 등 파트너들에게 공급하는 ‘화웨이 인사이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BYD⋅세레스⋅아바타⋅호존오토⋅샤오펑⋅리오토 등 11개 전기차 브랜드들을 모아 전기차 충전 얼라이언스도 구축한 바 있다. 

스마트카 플랫폼을 개발하는 잉왕인텔리전트에는 장안자동차와 세레스그룹 외에도 베이징자동차⋅체리자동차⋅JAC모터스 등이 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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