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리기판 시장 점유율은 2분기 사상 최고치인 73%에 달해

▲지역별 디스플레이 유리기판 시장 규모.=출처/DSCC
▲지역별 디스플레이 유리기판 시장 규모.=출처/DSCC

 

시장조사업체인 DSCC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지난 2분기 세계 디스플레이 유리기판 출하량이 1억 7,200만m2에 달해 전분기 대비 12%, 전년 대비 5% 각각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전 세계 디스플레이 유리기판 수요에서 중국의 비중은 2024년 2분기에 사상 최고치인 73%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샤프의 일본 사카이 10세대 LCD 공장이 폐쇄된 영향이 컸던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DSCC는 하반기 들어 유리기판 출하량이 감소세로 돌아서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4%, 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4%씩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세계 LCD 시장 지배력을 높이면서 덩달아 유리기판 수요 점유율도 계속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OLED 전환을 가속화하고 LCD 라인을 폐쇄하면서 유리기판 수요는 갈수록 줄고 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한국이 가장 높은 유리기판 수요 점유율을 차지했지만 지금은 5%에도 못 미치는 규모로 감소했다. 

한편 유리기판 시장 선두업체인 코닝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격 인상을 본격화해 올해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DSCC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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