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형 아이패드가 수요 촉발

▲태블릿용 OLED 패널 출하량 전망치/출처=DSCC.
▲태블릿용 OLED 패널 출하량 전망치/출처=DSCC.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인 DSCC는 애플이 11.1인치 및 13인치 아이패드프로를 출시하면서 태블릿용 OLED 패널 출하량이 지난 2분기 411만대에 달하는 성장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142%, 전년 동기 대비 356% 각각 급증한 수치다.

애플은 지난 2분기에 OLED 태블릿 패널 수요의 72%를 차지했고 화웨이가 13%, 삼성전자가 9%로 뒤를 이었다. 모델별로는 13인치 아이패드프로와 11.1인치 아이패드프로가 각각 36% 정도씩 점유했다. 이어 화웨이 메이트프로 13.2인치가 5%를 기록했다.

패널 업체 가운데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각각 41%의 점유율로 2분기 패널 시장을 양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에는 태블릿용 OLED 패널 출하량 성장세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이지만 약 390만 개를 유지해 여전히 강한 수요를 나타낼 전망이다. 하반기 애플의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화웨이가 첫 번째 탠덤 스택 OLED 태블릿을 출시했으며 삼성전자도 갤럭시탭 S10 플러스와 S10 울트라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전체 OLED 출하량을 받쳐줄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OLED 패널 조달량 비중에서는 11.1인치 아이패드프로가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이며 아너의 매직패드2, 13인치 아이패드프로가 각각 뒤를 이을 것으로 DSCC는 전망했다.  

3분기 OLED 패널 업체별 출하량 점유율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46%, LG디스플레이가 25%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DSCC 로스 영 CEO는 "2024년은 OLED 태블릿의 해가 될 가능성이 높아 세배 이상 성장한 1,400만 개가 넘는 OLED 태블릿 패널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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