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및 2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아바코(대표 김광현)는 지난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액 1040억원, 영업이익 55억원, 당기순이익 66억원을 각각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바코는 올해 상반기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수주가 확대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바코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수주 잔고가 5800억원을 넘어 하반기에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진출한 2차전지 전극공정 분야는 향후 기업 전반적인 수익성과 매출 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바코는 최근 국내 배터리 고객사를 대상으로 전극공정의 핵심 장비인 롤프레스와 슬리터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고객사와 OLED 진공증착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발한 수주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최근 아바코는 국내 최초로 롤프레스와 슬리터 장비 스마트화를 성공시켜 2차전지 전극 분야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극 공정의 생산성 향상에 획기적인 텐덤구조를 개발해 완전 무인자동화 장비를 공급 중이다. 이를 통해 향후 국내 배터리 셀 제조업체들의 신규 라인 증설에 따라 관련 장비를 대량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또 아바코는 OLED 분야의 다양한 장비군을 기반으로 고객사들의 OLED용 투자 증설 계획에 맞춰 수주를 위한 적극적인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반도체, PCB Line 등의 장비 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사업화 및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바코는 오는 8월13일 김광현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하는 IR을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