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포스, 중국 매체 보도 인용
화면 크기는 10인치 안팎 전망
매번 출시 시기가 지연되고 있는 화웨이의 ‘트라이폴드' 스마트폰이 9월에는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중국 차이나즈(Chinaz)를 인용, 화웨이가 9월에 10인치 크기의 트라이폴드 스마트폰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트라이폴드 스마트폰은 2개의 힌지(경첩)를 장착해 화면이 3분할 되는 폴더블 제품을 뜻한다. 화면이 접히면 굴곡마다 인장력(Tensile Stress)과 응력(Compressive Stress)이 동시에 작용하는데, 두 번 접히는 트라이폴드는 스트레스 강도가 더 크게 가해진다. 그만큼 OLED 내구성과 제품 설계가 중요하다.
화웨이가 트라이폴드 스마트폰을 내놓을거란 전망은 지난해부터 나왔다. 그러나 그 시기는 올해 초에서 2분기, 다시 9월로 밀려 실현되지는 못하고 있다. 9월은 애플이 ‘아이폰16’ 시리즈를 내놓는 시점이라 이를 겨냥해 화웨이가 트라이폴드 스마트폰을 전격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현지 언론을 인용해 화웨이의 트라이폴드 스마트폰 가격이 2만위안(약 379만원)을 넘나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아이폰 프로맥스 시리즈는 물론, 지금까지 출시된 모든 스마트폰 보다 높은 가격이다.
한편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준 폴더블 스마트폰의 시장 침투율은 1.5%에 불과하지만 오는 2028년 4.8%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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