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FPGA 업체 미네르바와 합작 투자
중국 하이브로드는 캐나다 반도체 설계업체 미네르바(MinerVa)와 AI(인공지능) 서버 조립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하이브로드는 국내에 LCD용 BLU(백라이트모듈) 생산업체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OLED용 OMM(오픈마스크) 사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이번에 미네르바와 합작사를 설립함으로써 AI 서버 조립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파트너인 미네르바는 AI용 FPGA(프로그래머블반도체) 설계 전문회사로, 본사는 캐나다 캘거리에 위치해 있다.
하이브로드는 합작사에 2억6000만위안(약 490억원)을 투자해 지분 52%를 보유하기로 했다. 나머지 지분은 미네르바 난징지사가 보유할 계획이다. 양사는 합작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AI 연산에 사용하는 범용 서버를 조립할 계획이라고만 밝혔다.
AI 서버는 CPU(중앙처리장치) 중심의 데이터센터 서버와 달리 GPU(그래픽처리장치)⋅NPU(신경망처리장치)를 중심으로 한 병렬 연산 특화 서버를 뜻한다. AI 서버 조립 사업은 이들 반도체를 구매해 시스템을 구성, 마이크로소프트⋅구글⋅메타 등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 공급하는 구조다. 현재 AI 서버 조립 시장 점유율은 대만 폭스콘이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콴타컴퓨터가 그 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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