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인텔 전경./사진=인텔
인텔 전경./사진=인텔

◇ 반도체 업계소식 - 인텔, AI 칩으로 엔비디아에 도전장

인텔, AI 칩으로 엔비디아에 도전장…델·MS 등과 연합전선

인텔은 1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새로운 AI 반도체 가우디3 시제품을 공개하고 내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우디3는 전작 대비 처리 속도를 최대 4배 향상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탑재 용량이 1.5배 늘어나 대규모 언어 모델(LLM) 처리 성능도 높였다. 인텔은 엔비디아 H100보다 성능이 뛰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과 조만간 출시 예정인 AMD의 최신 AI 반도체 MI300X와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인텔이 이날 가우디3를 공개하기에 앞서 AMD는 지난 6일 AI 반도체인 인스팅트 MI300X 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다. AMD에 이어 인텔까지 AI 반도체를 내놓으면서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독점 구도를 깨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TSMC 효과'…작년 미국서 취업한 대만인 5만명 늘어 최대 증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 투자 효과로 지난해 미국에 취업한 대만인이 약 5만명 가량 늘어나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계총처는 지난해 해외 취업 대만인이 47만3000명으로 2021년보다 48.4%(15만4천명)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정부 관계자는 지역별로 구분하면 미국 지역 4만9000명, 동남아시아 지역 3만1000명, 한국과 일본 지역 1만7000명, 중국 지역 1만4000명, 기타 지역 4만2000명 등이 증가했다고 풀이했다.

이 관계자는 TSMC의 투자와 공장 설립, 대만과 미국의 무역 교류 증가 및 대만 기업의 미국 투자 확대, 코로나19로 인한 격리 폐지 등으로 인한 국경 개방 등으로 인해 미국에 취업하는 대만인이 늘어난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공장 2개를 건설 중이다.

국내 최대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 IPO 추진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미파이브는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해 국내 대형 증권사들에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내년 초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거쳐 주관사를 선정한 뒤 공모 준비를 시작할 계획이다. 내년 기술성 평가에 통과한 후 2025년 증시 입성이 목표다.

이 회사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반도체 설계를 전공한 조명현 대표가 2019년 설립했다. 국내 최대 반도체 디자인 하우스이자 삼성전자의 디자인솔루션파트너로 널리 알려져있다.

다른 디자인하우스와 달리 자체 반도체 설계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일반 디자인하우스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의 주문을 받아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가 설계한 코드를 생산할 수 있는 도면으로 바꾸는 작업을 한다.

삼성 연구팀, '비휘발성 메모리' 근본 원리 규명 성공

14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 혁신센터 CSE팀이 집필한 플래시 메모리 저장원리에 대한 논문이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학술지는 재료공학 분야의 세계 정상급 학술지로, 삼성전자 연구진의 논문의 우수성이 학계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플래시 메모리는 스마트폰이나 PC, 자동차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데이터 저장장치로 사용하는 반도체인데, 삼성전자가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낸드 플래시가 가장 대표적이다. 

이번 논문은 플래시 메모리 정보 저장의 핵심 역할을 하는 '비정질 실리콘 질화물'에서 전자가 안정되게 저장되는 근본 원리를 밝힌 것이 가장 주 내용이다.

뉴욕주, IBM·마이크론 반도체 연구·생산단지 공동투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뉴욕주가 IBM과 메모리 생산업체 마이크론,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매터리얼스와 도쿄일렉트론 등이 추진하는 첨단 반도체 연구·생산 프로젝트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반도체 컨소시엄이 건설을 추진 중인 올버니 나노테크복합단지를 감독하는 뉴욕주 산하의 비영리기구 NY크리에이츠가 복합단지 건설을 조율하기로 했다. 

또 주정부 예산으로 수억달러짜리 네덜란드 ASML의 광학반도체 장비를 비롯해 최첨단 반도체 생산 장비도 들여오기로 했다. 연구·생산 복합단지는 뉴욕주립대(SUNY) 올버니 캠퍼스에 세워진다. 

마이크론 “차세대 HBM 2025년 점유율 20% 달성”

13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열린 'UBS 글로벌 기술 컨퍼런스'에서 자사 HBM 사업 현황을 설명하며 관련 시장 점유율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그는 "마이크론은 2025년에 D램 업계에서의 위상과 일치하는 점유율을 확보해야 한다"며 "HBM 5세대 제품(HBM3E) 제품으로 의미 있는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D램 시장에서 마이크론의 점유율이 22%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HBM 시장에서도 20% 대 시장 확보를 선언한 셈이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쌓아올려 데이터 이동 속도를 극대화한 만든 메모리다. 올해 데이터가 폭증하는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면서 HBM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마이크론은 이 시장에서 현재 5~10% 미만의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HBM 시장은 AI 반도체 업계 큰 손인 엔비디아의 선택을 받은 SK하이닉스가 50% 이상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삼성전자는 2위를 차지하며 양강 구도를 형성 중이다.

 

장시성 내 리튬 매장지. /사진=제일재경
장시성 내 리튬 매장지. /사진=제일재경

◇ 전기차 업계소식 - 리튬값 ‘90위안’ 무너져…韓 배터리 소재사들 수익성 악화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지급대상 차종 발표... “중국산 제외”

프랑스가 대당 최대 7000유로(약 990만원)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대상 차종을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급 대상 차종 목록에는 독일에서 생산된 테슬라의 모델 S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과 상하이자동차의 고급차 등이 포함됐다.반면 중국에서 생산되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르노의 ‘다치아 스프링’과 상하이자동차그룹의 ‘MG4′는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BMW의 iX3 SUV, 테슬라의 미국산과 중국산 ‘모델3′ 차량도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와 프랑스 경제재무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과도하게 배출하는 차량은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경제재무부는 “보조금을 받기 위해 자동차 제조사들은 생산 과정에서 탈탄소화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준공

SK에코플랜트는 12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서 배터리 재활용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SK에코플랜트 남경법인과 중국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인 지사이클이 협력해 총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지사이클은 지난 2019년 테스와 중국 신에너지사업 전문투자사 종위가 함께 설립한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합작법인이다. 

이날 준공한 1단계 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장은 중국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해 있으며 연면적 8000㎡ 규모로 연간 2000톤의 블랙매스 생산이 가능하다. 인근에 같은 규모의 2단계 전처리 공장을 추가로 건설 중에 있으며, 2024년말 준공 시 연간 총 4000톤의 블랙매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中, '배터리 핵심원료' 흑연 수출 일부 승인

이달부터 전기차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흑연의 수출 통제를 강화한 중국 당국이 일부 수출을 승인했다.

수줴팅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12월 1일부터 흑연 제품 임시 수출 통제 조치를 공식 시행한 뒤 관련 기업의 수출 신청을 계속해서 받았다”며 “법규에 따른 심사를 거쳐 규정에 부합하는 몇몇 신청이 이미 승인됐다”고 밝혔다. 수 대변인은 이어 “법규에 따라 기업 허가 신청을 지속해서 심사하고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흑연 수출의 통제를 지속하겠다는 얘기다.

앞서 중국 정부는 군사 용도 전용을 막겠다는 이유로 2차전지 음극재용 고순도 인조 흑연 재료와 구상흑연 팽창흑연 등 천연 인상흑연 제품을 12월부터 수출 통제 대상 품목에 추가한다고 지난 10월 발표했다. 

스맥, 자동차연구원 폐배터리 해체 분해 장비 공급사로 선정

스맥은 자동차연구원의 폐배터리 해체 분해 장비 공급사에 최초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폐배터리 해체 분해 장비는 수명이 다한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자동 렉 시스템과 폐배터리 해체 공정 설비다. 팩 형태의 배터리를 셀단위로 해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장비로 충남 보령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센터에 구축될 예정이다.

리튬값 ‘90위안’ 무너져…韓 배터리 소재사들 수익성 악화

14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2일 기준 kg당 88.5위안을 기록 중이다. 탄산리튬 가격이 kg당 90위안을 밑돈 것은 2021년 8월 9일(89위안)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이다. 지난해 11월 kg당 581.5위안으로 최고점을 찍은 탄산리튬 가격은 1년 1개월 만에 84.8%나 떨어졌다.

또 다른 양극재 핵심 광물인 니켈 가격 역시 연이어 하락하고 있다. 연초 t당 3만달러대를 기록하던 니켈 가격은 지난 13일 기준 t당 1만6100달러로 반토막 났다.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국내 양극재 소재 업체들은 리튬·니켈 등 메탈 가격 변동에 따른 수익성 영향을 크게 받는다. 배터리 셀 제조사와 메탈 가격에 연동한 판가를 토대로 납품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이다.

LG화학, 美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 설립 본격화…약 1조 출자

LG화학은 15일 미국의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 및 판매 자회사에 9385억 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이 자금은 북미 양극재 사업을 위한 공장 설립에 활용된다. LG화학은 "북미 양극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장 설립 투자"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오는 19일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북미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연다. 테네시주와 양극재 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지 13개월 만이다.

이 공장의 연간 양극재 생산 규모는 12만 톤으로,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12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단일 공장 기준으로 북미 최대 규모다.

포스코홀딩스, 리튬 생산 핵심부품 국산화 성공

포스코홀딩스와 더블유스코프코리아(이하 ‘WSK’) 는 14일 충북 오창 WSK 1공장에서 포스코홀딩스 이경섭 이차전지소재사업팀장(전무), 전영옥 WSK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리튬 생산용 전기투석막 공동개발 및 국산화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포스코홀딩스 수산화리튬 공장의 주요 부품인 전기투석막 및 관련 장비의 국산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전기투석막은 포스코홀딩스 고유의 리튬 추출 기술에 적용되는 핵심부품으로, 국내에는 제조사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했었다. 양사는 2021년부터 전기투석막 공동 개발에 착수하여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2024년부터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상용화 공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 자율주행 업계소식 - 흔들리는 자율주행택시…GM 크루즈 "직원 4분의1 해고"

HL만도,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 선봬

 HL그룹은 15일 EV(전기차)∙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가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파키는 자율주행 주차로봇(AMR)이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돼 주변 장애물, 주행로, 타이어, 번호판 등을 인식하고 바퀴 사이의 거리, 차량 무게 중심 등을 스스로 판단한다. 

지면에 붙어 기어다니기 때문에 스포츠카부터 지상고가 높은 SUV까지 모든 차종을 운반할 수 있고 보조설비 등 별도 인프라 설비도 불필요하다. 기계식 주차 설비 대비 약 20%의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HL만도 측 설명이다.

현대엘리베이터, ETRI 등과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사업' 맞손

현대엘리베이터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자율주행 로봇 기업 뉴빌리티와 15일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과 엘리베이터의 상호 연동 서비스 및 국내·국제 표준 개발을 위한 사업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LOI를 통해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의 엘리베이터 이용 서비스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로봇의 엘리베이터 이용 서비스에 관한 표준 개발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테스트베드(시험대)를 제공하고,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와 연동해 표준 내용을 시험할 계획이다. 

흔들리는 자율주행택시…GM 크루즈 "직원 4분의1 해고"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가 전체 직원의 4분의 1을 해고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10월 보행자가 다른 차량에 치인 후 크루즈 자율주행차에 의해 20피트(6m)를 끌려간 사고의 여파다. 현재 운행을 중단하고 있는 크루즈의 공백기가 장기화하면서, 자율주행택시(로보택시) 산업도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날 로이터 등에 따르면 크루즈는 성명서를 내고 전체 직원 3800명 중 24%인 90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해고된 직원은 내년 2월까지 급여를 받고, 추가로 8주간의 급여와 근속기간에 따른 퇴직금 받게 된다. 크루즈 측은 “상업 운영과 관련해 보다 신중한 계획 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안랩-코가로보틱스 '맞손'…자율주행 로봇 보안 서비스

안랩은 인공지능(AI)·로봇 전문기업인 코가로보틱스와 로보틱스 사이버보안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 (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MOU는 자율주행 로봇의 보안성 강화 방안을 확보하고, 나아가 범용 로봇을 위한 보안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MOU로 양사는 ▲자율주행 로봇 내 보안 시스템 탑재를 통한 로봇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보안 강화 실증 ▲로봇 운영 환경에 적합한 범용 로봇 보안 시스템 공동 개발 ▲로봇 이상 상태 탐지 기술 개발 등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아이트로닉스, 자율주행 미래차 융합 플랫폼구축 국책과제 선정

아이엘사이언스 자회사인 아이트로닉스가 국책 과제인 '미래차 디지털 융합산업 실증플랫폼 구축'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공고한 이번 과제는, 일반차량을 위한 C-V2X통신(셀룰러 기반 차량·사물통신)과 정밀측위, 안전주행보조 기능이 포함된 미래차 주행데이터 취득장치 개발·중고속 혼합류(일반+자율주행) 주행상황별 운전형태 데이터베이스(DB) 확보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율주행 상용화 시점에서 발생하는 일반·자율주행 혼합 교통상황에서 자율주행차의 안전한 상황 판단과 위화감 없는 주행 제어를 위한 레퍼런스 데이터 확보 △C-V2X, 운전지원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이 가능한 다목적 차량 단말기 기술 확보 등의 연구성과가 기대된다.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사피엔반도체, 내년 2월 코스닥 스팩 상장

사피엔반도체, 내년 2월 코스닥 스팩 상장

내년 2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사피엔반도체는 14일 연구 개발 투자 등을 통해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피엔반도체는 이날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계획을 공개했다.

2017년 설립된 사피엔반도체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DDIC(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 관련 제품 등을 설계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제품 개발, 연구 인력 충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앤비에스에코, 中SSET와 70억 규모 OLED 친환경 스크러버 장비 공급계약

지앤비에스에코는 중국 파트너사 SSET(Shanghai Shareway Environment Technology Co., Ltd)와 약 70억원 규모의 친환경 스크러버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앤비에스에코는 BOE, CSOT, 티엔마(Tianma) 등 중국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를 중심으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부문도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유럽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글로벌 기업과 공급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디스플레이까지 업황 개선 움직임이 보이면서 수주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설명했다.

LCD TV 패널가격 상승세 꺾여… “당분간 하락세 지속”

글로벌 경기 침체로 지난해 바닥을 쳤던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이 올해 성수기 효과로 반등했다가 지난달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10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 등에 따르면 65인치 초고화질(UHD) 기준 LCD TV 패널 판매가격은 작년 12월 116달러에서 지속 상승해 지난 5월(156달러) 150달러 선을 넘어섰고, 올해 9월과 10월 177달러까지 올랐다가 지난달 174달러로 하락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이달에도 하락세가 이어져 패널 가격이 169달러로 내려올 것으로 옴디아는 전망했다. 앞서 65인치 LCD TV패널 가격은 가전제품에 대한 코로나 특수가 사라져 세트(완성품) 소비가 줄자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이 겹치면서 작년 9월 최저가인 107달러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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