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사진=한화로보틱스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사진=한화로보틱스

중국 첨단 제조업 중심지인 선전시 정부가 기업당 최대 1억위안(약 182억원) 규모의 공장 자동화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제일재경이 2일 보도했다. 선전시는 이번 보조금 정책을 통해 기업들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중국 내 공장 자동화 솔루션 기업들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전시가 발표한 보조금 정책은 5억위안 이상을 투자하는 기업에 투자비의 10%를 환급하는 게 골자다. 보조금 규모는 프로젝트당 최대 1억위안 까지다. 다만 예산 규모가 작은 기업들을 위해서는 투자비의 20%를 환급하는 세부안도 내놨다. 중소기업이 공장 자동화에 1000만위안 이상을 투자하면 총 투자비의 20%를 5000만위안 이내에서 환급받을 수 있다. 

선전시는 보조금을 수령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고급 CNC(컴퓨터수치제어) 머신 도입, 산업용 로봇, 지능형 감지장치로의 업그레이드 등을 제시했다. 5G(5세대) 이동통신,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도입 프로젝트 등도 보조금을 수령할 수 있다. 

CSF(중국전문가포럼) 자료에 따르면 2015~2021년 중국 스마트제조 생산액은 매년 15~23%씩 성장했다. 2022년 시장 규모는 3조3000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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