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스마트 셀렉션' 합작 모델 추진

화웨이 전기차 컨셉트 사진.
화웨이 전기차 컨셉트 사진.

화웨이가 스마트카 분야에서 새로운 합작사를 설립하기 위해 5개 자동차 회사에 초청장을 보냈다고 중국 제일재경이 28일 보도했다. 초청장을 받은 5개 회사는 장안기차⋅베이징자동차⋅체리자동차⋅JAC모터스⋅세레스그룹 등이다. 이 중에 장안기차만 합작사 설립이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나머지 회사들은 아직 화웨이측 제안을 평가하고 있다고 제일재경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26일 화웨이⋅장안기차는 스마트카 시스템과 부품 솔루션 개발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화웨이가 합작사 지분의 60%, 장안기차가 40%를 갖기로 했다. 

화웨이는 전기차 시장에서 직접 완성차를 만들기보다 핵심 솔루션을 공급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 OEM(완성차회사)들과의 합작이 필수다. 

합작 형태는 ▲화웨이가 단순하게 부품 공급사로 참여하는 단계 ▲화웨이가 지능형 시스템을 공급하는 ‘화웨이 인사이드' ▲화웨이가 전기차 내부의 모든 솔루션을 공급하는 ‘화웨이 스마트 셀렉션'으로 나뉜다. 현재까지는 화웨이 스마트 셀렉션 모델이 가장 성공적이었다. 앞의 두 가지 형태는 아직 OEM과의 실제 합작이 이뤄진 바가 없다. 

화웨이가 이번에 5개 회사에 초청장을 보내 추진하려는 합작도 세 번째 모델이다. 이날 제일재경의 보도가 나오자 세레스그룹과 JAC모터스 등이 화웨이와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공식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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