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SK하이닉스가 개발한 321단 4D 낸드플래시.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개발한 321단 4D 낸드플래시. /사진=SK하이닉스

◇ 반도체 업계소식 - '상장 세 달만에 실적 급락' 파두 파장 확산

엔비디아, 中 AI 시장 겨냥한 저성능 칩 개발

엔비디아가 중국에 수출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칩 신제품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점점 커지고 있는 중국 AI 시장 수요를 놓치지 않기 위해 미국 정부의 대중국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정도로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들이라고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통제에 막힌지 불과 수주만에 3가지 칩을 개발했으며 종전에 중국에 수출하던 것보다 성능이 낮은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제품명이 H20, L20, L2인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中반도체업체 SMIC, 화웨이스마트폰 인기에도 3분기 매출 15%↓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SMIC(중신궈지)가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미국의 대중국 기술 규제 강화 속에서 3분기 연속 매출 하락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MIC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 감소한 16억2천만달러(약 2조1300억원)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16억4000만달러)를 하회했다. 

3분기 순이익은 80% 급감한 9천400만달러(약 1240억원)로 집계됐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가 대박을 터트린 것이 앞선 분기 SMIC의 매출 하락을 상쇄할 것이라는 예상에도 이같은 실적이 나온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한미반도체, 자동 블레이드 교체 기술 첫 상용화

한미반도체가 '자동 허브리스 블레이드 교체 기술(ABC, AUTO BLADE CHANGE)'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10일 한미반도체에 따르면 이번 기술을 차기 반도체 장비 모델인 '마이크로 쏘&비전 플레이스먼트'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기술은 반도체 패키지를 절단하는 블레이드를 견고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허브 없이 자동으로 블레이드 교체가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기존에 작업자가 일일이 교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면서 교체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아울러 무인화 시스템을 통해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 

시노펙스, 국내 첫 10나노급 반도체 필터 라인 구축

시노펙스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10나노미터(㎚) 이하 첨단 반도체 케미컬 여과용 불소수지필터(이하 AF필터) 국산화에 나선다.  

9일 시노펙스에 따르면 10나노급 AF필터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설비투자를 결정했다. AF필터는 국내 시장만 연간 15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AF필터는 'ePTFE' 소재를 활용한 필터로 반도체 세정공정에서 사용하는 불산과 황산, 질산 등 강산에 견디면서도 나노급 크기 불순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필터 자체에서 발생 가능한 용출물 농도를 'PPT(Part per trillion, 수조 분의 일)' 수준으로 관리해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中, 반도체 스타트업에 8조원 투자…"기술 자립 노력"

6일(현지시간) 미 타임지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창신신차오는 지난달 말 '국영중국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으로부터 146억 위안(약 2조6200억원)을 확보했다. 그외 지방정부 연계 투자자 2명으로부터도 자금을 확보했다.

이른바 '빅펀드'로 불리는 국영중국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은 올해 자금 조달을 점진적으로 늘려왔다. 올해까지 창신신차오에 대한 투자를 포함해 최소 12건의 투자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4년에 설립된 이 펀드는 약 450억 달러(약 59조원)의 자본을 끌어모았고, 미국이 거래 제한 기업 목록에 올린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 YMTC 등 수십개 회사를 후원했다.

2021년 설립된 스타트업인 창신신차오는 중국 주요 D램 반도체 제조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와 일부 주주를 공유하고 있으며, 총 책임자도 같은 것으로 전해진다. 두 회사 모두 중국 동부 도시 허페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상장 석달만에 실적 급락' 파두 파장 확산

반도체 설계(팹리스) 유니콘으로 주목 받은 파두가 상장한 지 석달 만에 실적이 급락, 후폭풍을 낳고 있다. 인공지능(AI) 등 반도체 스타트업계에 대한 불신을 일으켜 투자나 기술특례상장 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파두는 3분기 매출 3억2081만원, 영업손실 148억2135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고 적자폭은 15배 이상 커졌다.

상장 직전 분기인 2분기 매출은 58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기업가치를 1조원 이상 평가 받으며 8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데이터센터를 위한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 도약'을 예고했지만 제동이 걸렸다.

사피엔반도체, 코스닥 예심 통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시장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사피엔반도체에 대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사피엔반도체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설계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 업체다. 최근엔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LED 12인치급 시모스 백플래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사피엔반도체는 상장전부터 하나증권 등 기관투자자로부터 기술력을 인정 받아 약 200억 원의 투자도 받아냈다. 이 밖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포함한 미국, 유럽 등 업체들을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CATL 제품 이미지. /사진=CATL
CATL 제품 이미지. /사진=CATL

◇ 전기차 업계소식 - CATL, 非중국 시장서도 1위…K-배터리 밀린다

전기차 폴스타, 2025년부터 부산 르노 공장서 '폴스타4' 생산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2025년부터 한국 부산에서 차세대 전기차 모델을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한다.

폴스타는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폴스타 데이' 행사에서 제조 거점 다각화 전략 아래 2025년 하반기부터 '폴스타 4'를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폴스타는 이에 대해 르노코리아자동차, 중국 자동차업체 지리(Geely)그룹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폴스타 4 일부는 한국 내수 시장에 판매되고, 나머지는 북미 지역에 수출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 "美 전기차 감속기 3000억 수주…잔여 계약 진행 중"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 완성차사로부터 전기차 감속기 1조원을 수주했다는 보도에 대해 "전기차 감속기용 부품 프로젝트를 현재까지 3000억원 수주 계약을 완료했다"고 9일 해명 공시했다.

또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2032년까지 장기 공급 사업이며, 1조원의 숫자는 해당 프로젝트 전체 금액으로 순차적 수주가 예상된다"며 "관련 잔여 계약 수주가 진행 중에 있으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CATL, 非중국 시장서도 1위…K-배터리 밀린다

안방 호랑이'로 여겨지던 CATL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도 1위에 오르며 K-배터리를 위협하고 있다.

9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판매된 중국 시장을 제외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228.0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54.9% 성장했다.

업체별 순위에서 중국의 CATL은 104.9%(64.0GWh)의 세 자릿수 성장률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0.8%p 격차로 LG에너지솔루션을 추격했던 CATL은 이달 점유율 28.1%로 공동 1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SK온, 서산 공장 증설  공사 11일부터 재개

SK온이 지난 6일부터 중단했던 서산 배터리 공장의 증설 공사를 오는 11일부터 재개한다. SK온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서산 3공장 증설 공사 재개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K온 측은 “서산 3공장 건설 관련 공사 비용은 단계별 이사회 의결이 필요하며, 이에 따라 다음 단계 비용 의결시까지 일시적으로 공사를 중단했다”며 “이사회 의결에 따라 11일부터 공사를 재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SK온은 지난 8월 총 1조5000억원을 들여 서산 오토밸리산업단지 내 4만4152㎡(약 1만3348평) 부지에 3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3공장은 2025년까지 공사를 완료한 뒤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최대 14기가와트시(GWh)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LS머트리얼즈, 日 무인운반로봇 업체에 특수배터리 공급

LS전선 자회사 LS머트리얼즈는 일본 무인운반로봇(AGV·Automated Guided Vehicle) 제조업체에 울트라커패시터(UC)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UC는 차세대 이차전지로 불린다.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인 산업용 특수 배터리다. AGV와 풍력발전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자동차 등 첨단 산업에서 리튬이온배터리가 UC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일본 업체가 클린룸 부품 운반용 AGV에 적용해 대만 반도체 공장에 공급한다. UC의 급속충전 기능을 활용하면 AGV가 작동 중 실시간 충전된다. 별도 충전 시간 없이 24시간 장비를 돌릴 수 있다. 전력 회생도 가능해 전기 사용량을 줄이게 된다.

에코프로, GEM 인니 니켈제련소 추가 투자…니켈 자립도 높인다

에코프로가 중국의 전구체 생산기업 거린메이(GEM)의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에 추가 투자해 2차전지 핵심 광물인 니켈 공급망을 강화했다.

에코프로는 GEM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모로왈리 산업단지에서 운영하는 니켈 제련소 QMB에 대한 후속 투자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8일 밝혔다. QMB는 니켈 금속 기준 연 3만톤 규모의 니켈중간재(MHP) 생산설비를 구축 중이다. 올해부터 추진되는 증설을 통해 연간 생산능력을 5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QMB 첫 투자로 지분 약 9%를 취득하며 연간 6000톤 규모의 니켈 공급을 확약받았다. 이번 계약과 합쳐 총 투자 규모는 8600만달러(약 1120억 원)다. 증설에 따른 제련소 자산 규모가 커지면서 QMB에 대한 에코프로의 지분율은 그대로 유지된다.

현대차, 전기차로 가정·건물에 전기 공급…산업부 과제승인

국내 최초로 전기차를 활용해 가정이나 건물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의 이 같은 신산업 프로젝트가 실증에 돌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제3차 산업융합 규제특례 심의위원회'에서 수소·에너지와 순환경제, 생활서비스 분야에서 총 47개 과제를 심의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활용 양방향 충·방전 서비스(V2X)'를 실증할 예정이다. 전기가격이 낮을 때 차에 전기를 충전했다가 높을 때 계통(V2G), 가정(V2H), 건물(V2B)에 공급하는 것이다. 가정에 전력을 공급하는 국내 최초 사례다.

 

/사진=도요타
/사진=도요타

◇ 자율주행 업계소식 - 日 1위 통신사 NTT, 도요타와 자율주행 무인택시·버스사업 진출

라이드플럭스, 제주에서 '레벨4 자율주행 카셰어링' 시연

자율주행 개발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자동차로 카셰어링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레벨4 자율주행은 비상시에도 운전자 개입 없이 인공지능(AI)이 차량을 제어하는 기술을 말한다.

레벨4 자율주행 카셰어링 시연은 지난 3일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진행됐다. 자율주행차는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비보호 삼거리 교차로, 제주대학교 정문 회전 교차로 등 교통 혼잡 구간과 경사가 심한 오르막·내리막길을 주행했다. 특히 시연 구간에는 비신호 횡단보도가 많아 수시로 길을 건너는 보행자들이 많았지만 자율주행 AI는 보행자를 모두 인지하고 안전하게 대응했다.

日 1위 통신사 NTT, 도요타와 자율주행 무인택시·버스사업 진출

일본 최대 통신사 NTT가 미국 스타트업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자율주행사업에 뛰어든다. 자율주행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버스와 택시에 탑재하고, 2025년 이후 상용화 한다는 계획이다. 차량 제작은 세계 1위 기업 도요타가 맡는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NTT가 100억엔(약 871억원)을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메이모빌리티에 출자해 무인버스 및 택시서비스를 개발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메이 모빌리티는 현재 자율주행 ‘레벨4’에 해당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주행 데이터를 AI로 해석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에 강점이 있다. 북미를 중심으로 12개 도시에서 35만회가 넘는 주행 실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TT는 기술력 있는 해외 스타트업과 연계해 자율주행 사업 시작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대동-영남대의료원,병원 로봇&모빌리티 협력 MOU 체결

대동은 영남대 의료원과 ‘병원 스마트 로봇 & 모빌리티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대동은 병원 내원자가 도보 이동 없이도 자율주행 LSV로 주차장에서 부속 건물로 이동하고, 건물 내에서는 스마트 로봇 체어로 방문 희망 진료과나 행정 부서를 찾아갈 수 있는 무인화 된 로봇&모빌리티 이동 시스템을 구축 실증하고자 한다.

제품에 V2X(Vehicle-to-everything·차량-사물 간 통신)의 중앙관제 시스템으로 작동 상태 및 위치 정보, 이상 증후 및 고장 여부 등의 정보를 관제 센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문제 발생 시 즉각 조치를 가능하게끔 해 내원자의 더 안전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동 목적의 로봇&모빌리티 개발을 우선 추진해 병원 운영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니즈를 파악해 물품, 약제, 식사 등을 배송할 수 있는 맞춤형 로봇 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식음료 로봇 사업 강화…F&B 벤처와 협약

레인보우로보틱스는 F&B(식음료) 벤처기업 파운더스유니온과 F&B 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외식 현장에 최적화된 F&B 로봇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개발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서빙로봇 50대를 다양한 외식 현장에 보급해 실증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F&B 로봇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에도 협력한다.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LG디스플레이 3세대 OLED TV 패널 출시 

서울반도체, 3분기 영업손실 135억…적자 폭 확대 서울반도체가 3분기 매출 2820억원·영업손실 135억원 규모의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10.5% 가량 상승했으나 영업이익률은 자회사의 결손 등으로 전 분기 대비 4% 감소한 -4.8%를 기록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성장과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매출 확대, 원가·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4분기 매출액을 2600억~2800억원으로 예측했다. 자동차 LED 시장을 중심으로 수익성 다각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밸브, 화면·배터리 개선한 휴대용 PC '스팀덱 OLED' 출시

PC 게임 플랫폼 '스팀'을 운영하는 미국 기업 밸브가 작년 선보인 휴대용 게이밍 PC '스팀덱'의 개량 후속 모델인 '스팀덱 OLED'를 출시했다.

밸브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스팀덱 OLED'의 기기 정보를 공개하고 이달 17일(한국 시간 기준)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스팀덱 OLED'는 7인치 LCD 액정이 장착된 구버전과 달리 7.4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색상 표현 능력을 강화했다. 최대 화면 주사율은 60헤르츠(㎐)에서 90㎐로 올랐으나 해상도는 1280x800픽셀로 동일하다.

LG디스플레이 3세대 OLED TV 패널 출시…"눈 건강까지 지킨다"

LG디스플레이는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3세대 OLED TV 패널이 글로벌 인증기관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솔루션즈에서 눈건강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메타 테크놀로지는 아주 작은 크기의 마이크로 렌즈 패턴에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초미세 렌즈 등을 증착해 만든 패널 기술이다.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2100니트(nit·1nit는 촛불 하나의 밝기)를 구현하며, 동일 휘도 기준 에너지 효율도 약 22% 개선했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은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와 달리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구조로 유해 블루라이트 파장을 저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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