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인력 2000명 추가 확충
24시간 고객사 응대 시스템도 구비
일본 공압구동장치 전문업체 SMC는 글로벌 24시간 R&D(연구개발)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400억엔(약 3500억원)을 투자한다고 4일 밝혔다. 중국⋅미국⋅유럽 등지의 5개 R&D 센터에 인력을 추가 모집하면 시간적 단절 없이 지속적인 R&D가 가능하다. 예컨대 중국 R&D 센터가 맡았던 과제를 현지 일과 시간이 끝난 뒤 유럽⋅미국이 이어받아 계속 연구하는 방식이다.
SMC에 앞서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 덴소 역시 글로벌 24시간 R&D 체제를 구축하기로 한 바 있다.
SMC는 현재 R&D 인력에서 추가로 20%, 약 2000명을 오는 2026년까지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24시간 R&D 체제가 자리잡으면 현재 2주 정도 걸리는 개발 기간이 1주일로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SMC는 공압구동장치 시장 점유율이 글로벌 30%에 이르는 회사다. 일본 내 점유율은 60%다. 공작기계 내부에 탑재되는 공압구동장치 특성상 일본과 유럽 내 고객사들과 협업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24시간 R&D 체제는 24시간 고객 응대 시스템이 가능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번 투자의 첫 단계인 일본 가시와 R&D 센터는 다음달 착공해 오는 2025년 완공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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