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 반도체 업계소식 - 트웰브랩스, 엔비디아·인텔·삼성 등서 1천만 달러 유치

DB하이텍, 초고전압 전력반도체 공정기술 개선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DB하이텍은 27일 “초고전압(UHV) 전력반도체 공정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고전압 전력반도체 공정은 가전, 자동차, 통신 등의 분야에서 모터를 구동하는 ‘게이트 드라이버 집적회로(IC)’의 설계·제조를 지원한다. 공정 기술 업그레이드로 DB하이텍은 게이트 드라이버 IC에서 ‘레벨 시프터’ 절연 방식과 ‘갈바닉’ 절연 방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고객은 칩 설계가 용이한 레벨 시프터와 고전압 동작에서 안정성이 높은 갈바닉 방식 각각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

'TSMC 파트너' 에이직랜드, 코스닥 도전장… "미국시장 진출 본격화"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전략과 포부를 밝혔다. 에이직랜드는 주문형반도체(ASCI) 디자인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주문형반도체 디자인 서비스 및 시스템 온 칩 개발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에이직랜드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사의 VCA(가치사슬협력자)다.

TSMC의 VCA는 전 세계에 8개뿐이며 국내에서는 에이직랜드가 유일하다. TSMC의 공정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VCA를 거쳐야 한다. 에이직랜드는 TSMC의 반도체 설계부터 공급까지 차별화된 턴 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인피니언, GaN 시스템스 인수 완료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24일 GaN 시스템스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인피니언은 GaN 시스템스가 보유하고 있는 광범위한 GaN 기반 전력 변환 솔루션과 첨단 애플리케이션 노하우를 확보하게 됐다.

요흔 하나벡 인피니언 CEO는“GaN 기술은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이산화탄소 절감 솔루션을 구현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GaN 시스템스 인수를 통해 GaN 로드맵을 크게 가속화하고 전력 시스템 분야에서 인피니언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대만 반도체 권위자 "美, 화웨이·SMIC 발전 막을 수 없어"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칭화대학교 반도체 연구대 학장으로 재직하는 린 교수는 인터뷰에서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기술 발전을 완벽하게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의 르네 하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이 수출 통제로 군사용으로 사용되는 정교한 반도체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차단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린 교수는 현재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의 핵심 제품을 제조하는 데 사용되는 최첨단기술인 액침 노광기술을 처음으로 제안한 인물로 유명하다.

트웰브랩스, 엔비디아·인텔·삼성 등서 1천만 달러 유치

영상 이해 초거대 인공지능(AI) 개발 기업 트웰브랩스는 엔비디아, 인텔, 삼성 넥스트 등으로부터 1천만 달러(약 13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적인 투자사 인덱스벤처스 등 글로벌 주요 벤처캐피탈로부터 1천700만 달러(약 23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초기 투자)를 유치한 데 이은 성과다. 특히 세계 최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이자 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가 국내 AI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설립된 트웰브랩스는 복합정보처리(멀티모달) 신경망을 활용해 영상 분야 초거대 AI 모델을 자체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AMD·KT가 픽했다’ AI 스타트업 모레, 3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완료

인공지능(AI) 인프라 솔루션 스타트업 모레가 3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에 파트너사로 긴밀하게 협력해 온 KT 뿐만 아니라 미국 반도체 기업 AMD도 참여했다.

모레는 2200만 달러(약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KT는 7월 모레에 150억원 추가 투자를 추진한다고 앞서 밝힌 가운데, AI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AMD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AMD의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포레스트파트너스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도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모레는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등 기업용 AI 클라우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KT의 한국형 AI 풀스택에 참여해 리벨리온, KT클라우드 등과 협력하고 있다.

지코어, 엔비디아 AI반도체 기반 '생성형 AI 클러스터' 구축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및 엣지 컴퓨팅 기업인 지코어(Gcore)가 금일 엔비디아 A100 및 H100 GPU로 구동되는 '생성형 AI 클러스터(Generative AI Cluster)'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코어의 생성형 AI 클러스터는 스타트업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용자에게 최첨단 연구 시설(research facilities)에서 생성형 AI 모델 개발을 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탁월한 AI 모델의 개발은 결국 시장을 선도하는 고성능 GPU인 엔비디아 A100 및 H100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 전기차 업계소식 - 전기차 모터용 '희토류 영구자석' 국산화 성공…年1000t 생산

1500도 불길에도 20분 거뜬...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늦춘다

LG화학이 LX하우시스와 함께 1500℃ 화염에서 20분 이상 견디는 배터리 열폭주 지연 소재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가 개발한 ‘특수 난연 열가소성 연속섬유 복합소재(특수 난연 CFT)’는 강한 화염과 높은 압력에서 기존 복합소재보다 14배 이상 긴 시간 동안 견딜 수 있다.

LG화학의 자체 테스트 결과 1.6mm 두께의 얇은 특수 난연 CFT에 1500℃ 이상의 열과 압력을 가했을 때 20분이 지나도 녹아 흘러내리거나 구멍이 생기지 않았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화염 차단 성능이다.

전기차 모터용 '희토류 영구자석' 국산화 성공…年1000t 생산

국내 기업이 전기차 핵심부품 '희토류 영구자석'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매년 전기차 약 50만대 분량의 희토류 영구자석이 생산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이 27일 '성림첨단산업' 현풍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현풍공장에서 전기차 구동모터의 핵심부품인 '네오디뮴(Nd)계 희토류 영구자석'이 국내 최초로 생산된다. 

현풍공장에서는 약 1000t 규모(전기차 약 50만대 분량)의 희토류 영구자석이 매년 생산될 예정이다. 중국 등 해외 의존도가 완화돼 전기차에 대한 우리나라 공급망이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G모빌리티, 창원에 700억 투자해 배터리 팩 공장 설립

KG 모빌리티가 미래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팩 공장 설립을 위해 경남 및 창원시, KG스틸과 상호 투자와 고용 및 행정 지원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27일 KG 모빌리티에 따르면 전날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원활한 투자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상호 공동 이익 증진을 위해 협력 및 지원을 도모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투자협약에는 ▲KG모빌리티 창원 엔진공장 유휴부지에 2024년까지 약 7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을 설립하고 ▲신규 인원 충원 시 경남 및 창원시 거주자우선 고용 ▲경남 및 창원시는 투자계획에 따라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LS 배터리소재 잰걸음 "전기차 125만대분 생산"

LS MnM이 울산 온산제련소 인근 용지에 황산니켈 등 2차전지 소재 생산 공장을 새로 짓는다. 투자 규모는 6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LS MnM은 LS그룹의 비철금속 제련 전문 업체다. 27일 LS MnM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울산 신공장(EVBM온산) 건설에 67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LS MnM온산제련소 인근 9만5000㎡ 용지에 건설하며 운영자금 900억원을 제외한 조성비용은 5800억원이다.

EVBM온산은 2차전지 소재 전구체 핵심 원료인 황산니켈, 황산코발트, 황산망간을 생산한다. 황산니켈 생산능력은 연간 2만2000t(니켈 메탈 기준)이며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7년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한다는 각오다.

포드, 전기차 손실 13억 달러···SK온 켄터키 2공장 가동 연기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가 전기차 투자를 축소하고, SK온과 설립을 추진 중인 두 번째 켄터키 배터리 공장 가동을 연기한다.전기차 가격 경쟁 심화로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6주간의 파업 사태 끝에 노조와 임금 협상하는 과정에서 손실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26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포드는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후 전기차 투자 계획 일부를 잠정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포드는 당초 계획된 전기차 및 전기차 생산 설비에 대한 120억달러(한화 약 16조원) 규모 투자를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포드는 SK온과 2026년 가동을 목표로 설립을 추진한 켄터키주 두 번째 배터리 공장 가동을 연기할 예정이다. SK온은 지난해 포드와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설립하고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 각각 1개, 2개 공장을 짓고 있다. 테네시 공장과 켄터키 첫 번째 공장은 예정대로 2025년 양산에 나선다.

현대차 "전기차 전략 변경 없어…조지아공장 가동도 계획대로"

현대차는 26일 최근 전기차 판매 속도 둔화에도 중장기 전기차 생산 및 판매 전략을 수정할 계획이 없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현재 건설 중인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의 가동 시점을 예정대로 내년 하반기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서강현 부사장은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수요에 어느 정도 허들(장애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전기차는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고, 허들 때문에 전기차 생산을 줄이고 개발을 늦추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주라이트메탈, 현대차 차세대 전기차 eM 플랫폼 경량화 부품 수주

한주라이트메탈은 현대자동차 차세대 전기차 전용 'eM' 플랫폼에 사용될 경량화 부품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eM 플랫폼은 기존 'E-GMP'의 뒤를 잇는 현대차 그룹의 2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다. 기존 E-GMP가 승용차 전용이라면 새로운 eM 플랫폼은 모든 전기차종에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보유했다. 또 1회 충전 주행거리를 50% 향상하고 자율주행 레벨 3(운전자가 운전대와 페달에서 손과 발을 뗀 채로 전방만 주시하고 주행할 수 있는 기능)를 탑재하고 있다.

이번 한주라이트메탈이 수주한 제품은 eM 플랫폼 기반 차세대 제네시스 세단·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4개 차종에 적용될 총 6개의 경량화 부품이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양산 적용을 시작으로 2033년까지 예정돼 있으며, 총 계약 규모는 약 4000억원이다.

 

한지형(왼쪽 다섯 번째)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와 권용일(왼쪽 네 번째) KG모빌리티 연구소장이 지난 19일 대구광역시 엑스코에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토노머스에이투지
한지형(왼쪽 다섯 번째)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와 권용일(왼쪽 네 번째) KG모빌리티 연구소장이 지난 19일 대구광역시 엑스코에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토노머스에이투지

 

◇ 자율주행 업계소식 - KG모빌리티,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협력

LS엠트론, 말산업 특화 자율주행 트랙터 운행시작

26일 LS엠트론은 최근 자율주행 트랙터 스마트렉(SmarTrek) 2대가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 입고돼 가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LS엠트론과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트랙터 공동 개발에 관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대규모 방목 초지에서 자율주행 트랙터가 사람의 조작 없이 스스로 초지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발 완료 목표 시점은 내년 말이다.

KG모빌리티,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협력

KG모빌리티는 국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회사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협력 및 자율주행 차량 제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자율주행 시스템 협력 개발 MOU에는 ▲자율주행 기술고도화 협력 ▲SAE 레벨2 운전자 주행 보조기능 고도화 공동개발 ▲SAE 레벨3(유인 자율주행시스템) 자율주행 차량 공동개발 ▲SAE 레벨4(무인 자율주행 시스템) 자율주행 플랫폼 공동개발 ▲운전자 주행보조 및 자율주행 시스템 사양 개발 협력 ▲자율주행 차량 양산화 목적 부품 공유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기술 협력과 공동 개발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한국앤컴퍼니 모델솔루션, 자율주행로봇 기업 뉴빌리티와 '맞손'

한국앤컴퍼니그룹 소속 글로벌 혁신 하드웨어 플랫폼 기업 모델솔루션은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보틱스 관련 사업 영역 전반에 걸친 협업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과 로봇 모니터링 시스템, 주문 배달 앱으로 구성된 로봇 배달 통합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모델솔루션은 소개했다.

SKT, 마스오토와 AI로 트럭 자율주행 고도화

SK텔레콤은 트럭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마스오토와 인공지능(AI) 대형트럭 자율주행 고도화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스오토는 화물 운송용 트럭을 위한 AI 기반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으로 지난 2017년 설립됐다. 2019년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트럭 시험주행에 성공, 올해는 실제 자율주행 트럭을 이용한 화물 유상운송 사업을 시작하는 등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미들마일(기업 간 물류 이동)에서의 자율주행 화물운송에 필요한 주행 데이터 수집과 AI 분석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사진=LG디스플레이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저스템, LGD에 55억원 규모 OLED 제조 장비공급

LG전자 "올해 OLED TV 판매량, 전년 대비 역성장"

 LG전자가 올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판매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LG전자는 27일 오후 올해 3분기 실적 발표회를 열고 "당사 OLED TV 제품 대부분 프리미엄 범위에 속해 올해 실적 또한 전년 대비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엔터테인먼트 제품 성격이 강한 TV의 경우 소비자 소득 증감에 따른 수요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보급형 뿐 아니라 프리미엄 제품도 경기 둔화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 LA '핫플' 산타모니카 해변서 'OLED 마케팅' 삼성디스플레이가 산타 모니카(Santa Monica)에서 '삼성 OLED' 알리기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3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 모니카 해변에 위치한 '센트럴프라자'에서 '삼성 OLED' 마케팅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센트럴프라자 중앙 광장에 삼성 OLED 탑재 여부를 감별해 주는 'OLED Finder' 체험 존을 비롯해 삼성 폴더블 OLED의 뛰어난 내구성과 차별화된 화질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

필립스, 앰비라이트 OLED TV 라인업 국내 정식 출시

필립스는 이달 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라인업을 한국에 정식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OLED708은 필립스가 한국에 선보이는 첫 OLED TV 모델로, 뒷면에 내장된 LED가 TV 스크린 색상에 맞춰 반응하는 앰비라이트 기술을 적용해 생생한 화면을 전달한다고 필립스는 설명했다.

OLED 패널과 P5 인공지능(AI) 퍼펙트 픽처 엔진을 탑재해 딥러닝 AI 알고리즘으로 영상을 처리하므로 매끄러운 영상과 풍부한 색감, 생동감 있는 디테일을 구현한다.

저스템, LGD에 55억원 규모 OLED 제조 장비공급

반도체 장비업체 저스템은 LG디스플레이와 55억원 규모의 고진공 제전장비(VIS)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고진공 이오나이저시스템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조공정에서 발색과 발광용 유·무기재료를 고열로 증착하는 공정 전후에 발생하는 정전기를 제거해 주는 장비다. 공정 중에 가스 공급이 필요 없어 압력이 변동되지 않고 빛이 발생하지 않는 이온화 제전 방식이기 때문에 OLED 표면손상을 줄일 수 있다.

저스템은 지난해 부터 VIS장비 양산성 검증을 했고, 이번에 OLED패널 제조 양산라인에 공급하게 됐다. 저스템은 VIS가 OLED 제조공정에서 정전기제어에 필요한 필수장비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의 소자 고집적화와 고휘도 제품의 고진공 공정환경내 제전을 위한 핵심 장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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