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중국 우시에 있는 SK하이닉스 D램 팹. /사진=SK하이닉스
중국 우시에 있는 SK하이닉스 D램 팹. /사진=SK하이닉스

◇ 반도체 업계소식 - 삼성·SK하이닉스 中 반도체공장 규제 유예

“일본, 마이크론 반도체 공장 투자에 1.7조원 보조금 검토”

일본 정부가 히로시마 공장에서 차세대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인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러지에 최대 1900억엔(약 1조70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과 NHK방송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히로시마 공장에서 D램을 생산 중인 마이크론은 2026년부터 차세대 반도체를 양산하기 위해 수년간 최대 5000억엔의 투자를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소관 부처인 경제산업성은 이미 465억엔의 보조금 지급을 결정했으며 조만간 추가 지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SK하이닉스 中 반도체공장 규제 유예

미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한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를 무기한 유예하는 방침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가 자국 반도체 지원금을 받는 업체들의 중국 사업에 대한 제한 사항(가드레일)을 확정했고, 이번에 장비 반입 규제까지 유예하면서 한국 반도체 업계를 덮쳤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정부와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최근 한국 반도체 업체에 대한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조치를 무기한 유예하는 방침을 확정하고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이번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 유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해 있는 미 상무부의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목록을 업데이트하는 형태로 승인될 전망이다. VEU는 사전에 승인된 기업에 한해 지정된 품목의 수출을 허용하는 일종의 포괄적 허가 방식이다. VEU에 포함되면 개별 건마다 허가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수출 통제 적용이 무기한 유예되는 의미가 있다.

TSMC, 3D 반도체 칩 설계 모듈화·간소화 신기술 공개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TSMC가 3D 반도체 칩 설계 효율성을 향상하고 다양한 제조사의 반도체를 칩렛으로 구현할 수 있는 3D블록스 2.0 기술을 28일 발표했다.

TSMC '개방형 혁신 플랫폼(OIP)' 기술 개발·협업 성과다. 3D 블록스는 TSMC가 지난해 처음 도입한 3D 칩 개방형 표준이다. 칩 설계 솔루션을 모듈화·간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러링 등 칩렛 디자인 재사용 기능을 지원한다. 칩렛은 반도체 초미세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접한 서로 다른 반도체 칩을 연결해 성능을 극대화하는 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최적화된 설계 솔루션 개발을 위해 주요 반도체설계자동화(EDA) 기업과 협업했다. 다양한 제조사 반도체 칩으로 칩렛 구조를 설계할 수 있는 표준 개발을 담당할 조직도 만들었다. 앤시스, 카덴스, 지멘스, 시높시스 등이 참여한다.

미쓰비시도 반도체 소재 공장 신설…TSMC 日공장 진출 영향

미쓰비시(三菱)케미컬그룹(이하 미쓰비시)은 일본에 새로운 반도체 소재 공장을 신설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불화아르곤(ArF)용 포토레지스트(감광재) 고분자 소재 공장을 건설해 2025년 3월까지 가동을 목표로 한다. 기존 요코하마(横浜)시 쓰루미(鶴見) 공장과 합해 미쓰비시의 해당 소재 생산 능력이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구체적인 공장 신설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불화아르곤용 포토레지스트 고분자 소재는 미세 반도체 회로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소재다. 미쓰비시는 불순물이 적은 해당 소재를 만드는 데 강점을 가지고 있다. 

전 세계 포토레지스트 중 일본 세력 점유율은 90%에 달한다. 미쓰비시의 이번 공장 신설이 일본 공급망 강화로 연결될 것이라고 신문은 짚었다.

솔루스첨단소재, SK하이닉스에 메모리 반도체용 초극박 공급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국내 업계 최초로 SK하이닉스에 메모리 반도체용 초극박을 공급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초극박 제품은 최근 SK하이닉스로부터 제품 승인을 받았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초극박은 미세회로 제조공법인 MSAP에 적용 가능한 소재로, 반도체의 소형화·집적화·고성능화를 구현할 수 있는 핵심 소재다.

초극박은 머리카락 굵기 50분의 1 수준인 2㎛(마이크로미터) 수준의 동박을 말한다.

그동안 일본 기업이 시장을 독과점해왔으나, 솔루스첨단소재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SK하이닉스로부터 초극박 제품 승인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리벨리온, 미 IBM 데이터센터서 AI 반도체 품질 검증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 리벨리온이 IBM과 생성 인공지능 분야 데이터센터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리벨리온은 미국 뉴욕주 올버니 소재 IBM 데이터센터에서 자체 개발 인공지능 반도체의 품질 검증 절차에 들어간다.

회사는 검증을 통해 반도체 칩 성능은 물론, 서버 수준에서 제품 신뢰도를 확보하는 한편, 삼성전자와 시놉시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이 참여하는 IBM 인공지능 생태계와의 협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퀄컴, 대만 사무소 대량 해고...경기침체로 감원 현실화

21일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퀄컴은 대만 신주과학단지 사무소에서 직원들을 대량 해고했고, 일부 직원은 해고에 대한 회사의 접근 방식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사무소 직원들은 해고 통지를 사전에 받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신주과학단지 규정에 따르면 회사는 직원을 해고하려면 최소 10일 전에 알려야 한다.

매체는 이번 해고로 인해 수백 명의 직원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타이완뉴스는 지난 8월 퀄컴이 약 2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또 디지타임즈는 중국 상하이에 있는 퀄컴 연구 개발 사무소도 앞으로 몇 주 안에 대규모 정리해고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BYD 전기차 '씰'. /사진=BYD
BYD 전기차 '씰'. /사진=BYD

◇ 전기차 업계소식 - 현대·포드 제쳤다…中 전기차 선두 비야디 '차 판매량 세계 4위'

현대·포드 제쳤다…中 전기차 선두 비야디 '차 판매량 세계 4위'

29일 대만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비야디는 8월 세계 자동차 판매 점유율 4.8%를 기록, 현대차(4.3%)와 포드(4.2%)를 제치고 세계 4위를 기록했다.

도요타가 9.8%로 1위를 지켰고, 폭스바겐(6.5%)과 혼다(4.9%)가 그 뒤를 이었는데 혼다와 비야디의 격차는 0.1%포인트에 불과했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에너지차 육성을 위한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신에너지차만 생산하는 비야디의 8월 판매는 전월보다 5% 증가했다"고 밝혔다.

美 전기차 루시드, 사우디 공장 가동 시작…"연간 5천대 생산"

루시드는 27일(현지시간) 사우디 제다의 신도시 '킹 압둘라 이코노믹 시티'(KAEC)에 준공한 자사의 공장 'AMP-2'를 가동해 전기차 세단 '에어'를 조립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루시드는 현 단계에서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루시드 공장 'AMP-1'에서 부분적으로 조립된 '키트'를 들여와 사우디 공장에서 완성하는 반조립(SKD) 형태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우디 공장 설비는 연간 5천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향후 2025년께는 이 공장 규모를 연간 15만대추가로 생산할 수 있는 완전조립형(CBU)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폐어망 재활용해 전기차 배터리팩 케이스 개발"

삼양사는 복합소재 전문기업 한국화이바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삼양사 본사에서 '전기차용 친환경 경량 배터리팩 케이스 공동 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삼양사는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컴파운드(첨가물을 섞어 물성을 개선한 제품) 소재를 한국화이바에 공급한다. 한국화이바는 이를 활용해 전기차용 경량 배터리팩 케이스를 개발하게 된다.  

배터리팩 케이스는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을 감싸 외부 충격에 취약한 배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핵심부품이다. 차체의 무게는 줄이면서 열과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가볍고 강도가 뛰어난 소재가 필수적이다.

전기차 경쟁서 밀린 日미쓰비시車, 중국서 철수

일본 자동차가 중국에서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미쓰비시자동차 전기차 경쟁서 밀리며 중국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7일 보도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중국에서 공동 출자해 함께 공장을 운영해 왔던 광저우자동차그룹(GAC)과 생산 중단을 최종 검토하고 있다. GAC 미쓰비시의 후난성 창사 공장은 판매 실적이 저조해 지난 3월 신차 생산을 중지했으며, 이번에 아예 철수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GAC 미쓰비시에 각각 30%와 20%를 출자한 미쓰비시자동차와 미쓰비시상사는 지분율을 낮추고, GAC는 창사 공장을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멕, 美 전기차 업체 루시드와 파트너십 계약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전문 기업 알멕은 미국 전기자동차 완성차 업체 루시드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알멕은 전기차 플랫폼 프레임을 루시드에 공급하게 된다. 이날 회사는 양산 제품의 공급 전에 제품의 성능을 확인하는 테스트용 샘플인 베타(BETA)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이번 계약은 루시드의 신차종인 '그래비티(Gravity)' 모델에 적용되며 추후 확정된 제품 발주에 따라 실제 제품이 납품될 예정이다. 총 계약기간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5년이며 예상되는 총 공급금액은 2064억원으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액 대비 132%에 이른다.

한화건설부문-LG유플러스,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개발

㈜한화 건설부문과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인 '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MMC(Mobile Multiple Charger)개발 및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약 8개월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충전시스템과 공유형 충전기가 결합된 '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을 정식으로 출시했다.

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은 천장에서 커넥터가 내려오는 차세대 전기차 충전시스템으로 하나의 충전기로 3대까지 동시 충전이 가능하다. 기존 주차공간을 줄이지 않고 설치가 가능해 전기차 충전시스템의 문제점으로 지적 돼왔던 주차 공간부족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미 준공 단지에도 위치의 제한 없이 설치가 가능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쎄보모빌리티, UAE에 전기차 공장 만든다…"2만대 규모"

쎄보모빌리티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2024년까지 전기차 KD 공장을 건설한다.

쎄보모빌리티는 지난 21일 두바이 현지에서 투자회사인 마사리 아틀란티스 인베스트먼트의 모하메드 아심 회장과 다니엘 신 회장, 쎄보모빌리티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사업 합작법인 설립 서명식을 진행했다. 쎄보모빌리티는 2만대까지 생산 가능한 약 6만평 규모의 KD 공장을 두바이에 건설하고 2025년부터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쎄보모빌리티가 현재 자체 개발 중인 4인승 전기차의 기본 트림과 픽업 버전, 도심 물류 시장을 겨냥한 상용차, 고성능 스포츠카와 5인승 해치백, 전기 스쿨버스 등 현지에서 개발을 요청한 전기차를 순차적으로 개발·생산한다.

 

카네비모빌리티의 전기추진선박 동력시스템이 설치된 인천 송도 '센트럴커낼호'. /사진=카네비모빌리티
카네비모빌리티의 전기추진선박 동력시스템이 설치된 인천 송도 '센트럴커낼호'. /사진=카네비모빌리티

◇ 자율주행 업계소식 - 카네비모빌리티, 전기추진선박 동력시스템 첫 공급

자율주행 상용화 시스템 개발 포티투닷, 車안전 국제 표준 인증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위한 시스템 개발 프로세스(과정)에 대해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 표준인 'ISO 26262'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ISO 26262는 차량의 전기·전자 시스템 오류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2011년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표준이다. 이번 인증은 노르웨이 오슬로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인증기관 DNV가 주관했다.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기능 안전 관련 콘셉트부터 고성능 차량 컴퓨터를 비롯한 시스템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의 개발 절차 전반에 대해 인증을 받았다.

유진로봇, 아이클레보 사업 종료..‘자율주행에 역량 모은다’

로봇 기업 유진로봇이 자사 로봇청소기 브랜드‘아이클레보’사업을 올해 말 종료한다.

유진로봇은 B2B 사업에 경영자원과 성장동력을 집중해 자율주행 솔루션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 전문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아이클레보 사업부의 단계적 종료 수순을 밟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북미·유럽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솔루션 사업 영역에 집중하고 경영효율성을 높여 기업 가치를 극대화 하겠다는 게 유진 로봇의 계획이다. 지난3년여간 주력해온 체제 개편 전략도 궁극적으로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의 정체성 구축 일환으로 진행된 바 있다. 이 결과 유진로봇은 지난해 로봇사업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부산대 'FMCW 라이다' 기술 성우하이텍에 이전

부산대는 김창석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다채널 주파수 변조연속파(FMCW) 라이다(LiDAR) 이미지 구현 기술'을 자동차 부품기업 성우하이텍에 이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술은 라이다에 FMCW를 적용한 다채널 컬러변조로 악천후 환경에서도 원거리 자동차나 사람 등 주변 사물을 실시간 3차원(3D) 영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기존 비행시간측정(ToF:Time of Flight) 방식 라이다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FMCW 적용 라이다'는 주행 환경이나 광 간섭 영향이 거의 없는, 자율주행 시대 게임체인저 기술이다. FMCW 라이다의 핵심인 다채널 컬러변조 원천기술은 자율주행 분야 뿐만 아니라 반도체 나노 공정 검사기기, 개인 맞춤형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

카네비모빌리티, 전기추진선박 동력시스템 첫 공급

자동차용 전장부품·라이다(LiDAR) 센서 전문기업 카네비모빌리티는 친환경 전기추진선박 '센트럴커낼호'에 추진 동력시스템을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카네비모빌리티는 국내 순수 기술을 통해 배터리 만을 동력원으로 삼는 전기추진 동력계통과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앞서 카네비모빌리티는 인천 경제청이 발주한 친환경 전기추진선박 센트럴커낼호의 전기동력계통시스템 개발을 담당해왔으며, 자체 보유한 전장분야 선행기술을 통해 전기추진 동력계통과 시스템 개발을 수행했다. 센트럴커낼호는 지난 2021년부터 제작을 시작해 1년9개월여만에 완료한 국내 1호 순수 전기 추진 선박이다.

이번에 전기 선박용으로 개발한 동력체계는 전기자동차와 같은 동력체계로 구성돼 있으며 각 배터리, PDU(전원분배유닛), 모터 등의 장비간 데이터 통신은 자동차에 사용되는 CAN(차량용 통신 네트워크) 통신방식을 적용해 전기자동차와 동일한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새솔테크, 옴니에어 IEEE 1609.2.1 V2X 보안 인증체계 국제 표준 시험 주도

자율주행/커넥티드 카 보안 기업 '새솔테크(대표이사 한준혁)'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옴니에어(OmniAir, 글로벌 커넥티드카 인증 컨소시엄) 사이버 상호호환성'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V2X(차량·사물간 통신) 보안인증체계 신규 규격인 IEEE1609.2.1(국제표준 규격) 기능 검증이 진행됐다. 또 미국 국토교통부의 C-V2X(사물·차량간 통신) 구축계획에서 요구하는 IEEE1609.2.1 요구사항에 대한 세미나도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새솔테크는 옴니에어 기술분과 중 IEEE1609.2.1 국제표준 시험규격 작업반의 회장사로, 참여사와 테스트 범위를 제안하는 등 행사를 주도했다.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LG디스플레이,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 패널 양산

'27인치 통합형 디스플레이'..제네시스 GV80, 실내 싹 바뀐다

제네시스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 부분변경 모델이 다음 달 출시된다. 2020년 첫선을 보인 국산 최고가 SUV로 3년 9개월 만에 안팎으로 디자인을 손봤다.

회사는 26일 용인에 있는 제네시스 수지 전시관에서 취재진을 대상으로 실차를 미리 공개했다. 가장 큰 변화는 실내 디스플레이와 차량 앞쪽 그릴 문양이다. 운전석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합친 27인치 통합형 디스플레이다. LG가 만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다.

공조 장치는 버튼 방식에서 터치로 바뀌었다. 다이얼 방식의 변속기를 비롯해 혼 커버, 스티어링휠, 크래시패드 등을 조금씩 다듬었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을 위한 트레이도 기울어 있던 걸 편평하게 바꿨다.

LG디스플레이,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 패널 양산

LG디스플레이는 최근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 패널 양산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패널은 LG디스플레이 기술인 탠덤 OLED 소자 구조를 기존 차량용 OLED에서 IT용으로 확대 적용해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탠덤 OLED는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업계 처음으로 개발했다. 유기 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방식으로, 기존 제품과 비교해 장수명, 고휘도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나다. OLED 소자에 가해지는 에너지를 분산시켜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노트북, 모니터, 태블릿 등 화면 사용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IT 제품에 최적의 기술로 꼽힌다.

디스플레이 소부장 부품 기업 '파인원', 150억 시리즈C 투자유치

디스플레이 증착 핵심 부품 국산화 기업 파인원이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600억원으로 누적 투자금은 335억원이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케이런벤처스와 노폴리스, KDB산업은행, 에이벤처스, 티에스인베스트먼트, 대덕벤처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파인원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증착 공정 핵심 부품인 '마그넷 플레이트'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디스플레이 패널에 유기발광층을 증착하는 공정에 활용되는 소모성 부품인 마그넷 플레이트는 그동안 일본 증착기 전문 기업이 사실상 독점해왔다. 파인원은 반도체 부품과 이차전지 장비도 신사업으로 삼고 투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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