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오는 26일 갤럭시 언팩 앞두고 디자인 철학 강조

 

지난해 말 저는 삼성전자 MX사업부장에 더해 디자인경영센터장의 역할도 맡게 됐습니다.

엔지니어로서 고객을 위한 궁극의 디자인과 기술 혁신은 떼려야 뗄 수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새로운 역할을 맡으면서 디자인과 연구개발(R&D)이 서로 시너지를 낼 때 비로소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삼성 디자이너들과 함께 우리의 디자인 전략과 미래 성장 방향성을 고민했습니다.

■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약속

사실 삼성의 디자인 철학은 1996년에 이미 정립됐습니다. 바로 '사용자에서 출발하여 내일을 담아내는 디자인'을 추구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삼성의 모든 제품과 경험이 고객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우리의 확고한 믿음입니다.

그동안 사람들의 상호작용과 경험의 방식이 끊임없이 변화해왔기에,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철학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이 철학을 바탕으로 성능보다는 경험을 더 중시하고 기술보다는 의미 있는 연결을 추구하는 새로운 시대상을 반영하여, 우리의 디자인을 '본질을 추구하는', '혁신적인',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이라는 3가지 방향성으로 도출했습니다.

본질을 추구하는 디자인은 간결하고 명확하며 제품 본연의 기능과 목적에 충실한 것을 의미합니다.

혁신적인 디자인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독창성을 뜻합니다.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이란 모든 디자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한발 더 나아가 다양한 사회, 환경, 가치관을 포용할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 사용자에서 출발하여 내일을 담아내는 디자인

이런 디자인 철학과 방향성은 여러분께 조만간 소개할 신제품들에 담겨 있습니다.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반영하여 갤럭시 폴더블은 더욱 본연의 기능과 사용성에 충실하게 정제된 디자인을 구현했습니다.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의미 있는 사용성과 외형적 아름다움을 모두 이뤄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혁신의 기준을 한 단계 높였습니다. 밀리미터 두께의 차이는 사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 세밀한 변화에도 고도화된 공학 기술과 장인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휴대성을 높여 그 어느 때보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더욱 견고한 폴더블을 만들기 위해 혁신하였고, 여러분들도 그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외관 디자인 뿐만 아니라 사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맞춤형 폴더블 사용 경험을 제안할 것입니다.

가장 유연한 카메라 경험을 제공하여 사용자들은 더욱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버튼을 직접 누르지 않고도, 사용자는 원하는 각도에서 다양한 셀피를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화면을 통한 멀티태스킹 경험으로 효율의 기준을 높였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물 흐르듯 매끄럽게 업무, 협업 및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갤럭시 탭과 웨어러블도 이와 같은 디자인 방향성을 같이합니다. 각 제품 마다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서로 조화롭게 연결되어, 사용성이 경계 없이 확장되는 더욱 강력해진 연결 경험을 제공합니다.

우리가 앞서 "사용자에서 출발한다 "라고 말할 때 이는 사람뿐 만 아니라 사회, 환경, 자연 등을 의미합니다.

또한 "내일을 담아낸다"라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해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책임을 포함합니다.

우리는 갤럭시 제품에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작은 행동이 모여서 환경과 미래를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 더 나은 내일을 향해 함께하는 여정

디자인과 기술혁신이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갈 때, 우리는 현재에 가장 충실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이번 언팩에서는 바로 여러분들에게 영감을 받아 여러분들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과 경험들을 소개할 것입니다.

이들 제품들에는 수십 년간 계승되고 축적되어 온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철학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이들 제품이 여러분의 생활 속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더욱 효율을 높여 주고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가 될 때, 삼성의 다음 혁신을 위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디자인과 기술 혁신이 여러분을 통해 새로운 미래가 되는 여정에 함께 해 주십시오. 7월 26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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