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020년 가동 목표
최근 리튬 가격 반등 추세
간펑리튬은 지난 10일부터 아르헨티나 카오차리올라루스(Cauchari-Olaroz) 염호에서 리튬을 양산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후후이(Jujuy) 지역에 위치한 이 염호는 간펑리튬이 아르헨티나에서 처음 탄산리튬 채굴에 착수한 프로젝트다. 총 2460만톤의 탄산리튬이 매장돼 있으며, 염호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 프로젝트다.
첫 단계 공사를 통해 연산 4만톤 규모의 탄산리튬을 채굴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2단계 공사로 연산 2만톤 규모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한다.
지난 2018년 시작된 카오차리올라루스 염호 개발사업은 원래 2020년 가동될 계획이었으나, 2021년들어 양산 시점을 2022년 중반으로 한 차례 연기했다. 그러나 간펑리튬은 지난해 실적발표를 통해 해당 프로젝트 양산 시점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재차 미뤘다.
지역 인력 부족 문제와 더불어 아르헨티나 정부가 통관 정책을 바꾸면서 공사에 필요한 장비 및 부품 수입이 원활하지 못했던 탓이다. 공기가 길어지며 간펑리튬이 이 염호에 투자한 금액은 총 49억위안(약 8700억원)으로, 당초 계획된 47억위안을 초과했다.
지난해 끝없이 치솟던 리튬 가격은 올들어 크게 가격이 빠졌다가 다시 반등하는 추세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으로 탄산리튬은 1㎏당 305.5위안에 거래됐다. 지난 4월 25일(152.5위안)보다 배가량 치솟았다. 지난해 11월에는 최고가(581.5위안)를 기록한 바 있다.
KIPOST
edit@kipost.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