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터프북'에 주로 탑재

대만 FPCB(연성인쇄회로기판) 업체 컴플렉스마이크로인터커넥션(이하 컴플렉스)은 주요 고객사 재고가 감소함에 따라 3분기부터 주문량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FPCB는 일반 노트북PC 보다는 열악한 환경에서 사용하는 군용 제품에 주로 탑재된다. 특히 일본 파나소닉의 군용 노트북PC ‘터프북’에 다량 탑재된다. 

컴플렉스도 원래는 일반 노트북,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FPCB까지 광범위한 제품군을 생산했으나 플렉시움인터커넥트 등 대형 FPCB 업체들과의 원가 경쟁에 밀려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1997년 처음으로 파나소닉의 군용 노트북에 와이어링 부품을 공급한 이후 2000년 이후로는 FPCB까지 제품군을 확장했다. 현재는 터프북에 들어가는 FPCB의 80%가 컴플렉스 제품이다. 

컴플렉스는 군사용 외에 자동차⋅의료 등 다른 가혹한 환경에서 쓰는 FPCB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다만 매출의 50%는 군사용에서 창출된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9% 감소한 5억3000만대만달러(약 230억원)를 기록했다. 2분기 첫 달인 4월에도 1억4700만대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월 대비 떨어졌으나,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6.0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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