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일본 내 신공장 건설

/사진=교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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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세라가 반도체 패키지용 부품과 공정 장비용 파인세라믹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4000억엔(약 3조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날 다니모토 히데오 교세라 사장은 투자 계획을 공개하며, 교세라의 투자 금액이 지난 3년간 누적 금액 대비 130% 증가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생성형 AI(인공지능) 서비스 챗GPT와 관련한 반도체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세라의 투자 자금은 나가사키현 신공장 건설과 가고시마현 내 두 개의 기존 공장에 대한 확장에 사용된다. 교세라가 일본에 신공장을 건설하는 건 20년만에 처음이다. 투자가 종료되는 2026년에는 이 회사의 반도체용 부품 생산능력이 현재의 1.8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교세라는 B2C 사업부문에서 영위하던 스마트폰 완제품 사업은 2025년 내에 철수하기로 했다. 솔라셀 등 수익이 나지 않는 기타 사업부문 역시 사업을 계속 영위할지에 대해 재검토하기로 했다. 다니모토 사장은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해 더 이상의 혁신을 일으키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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