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필에너지(대표 김광일)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필에너지는 상장준비를 마치는 대로 이달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필에너지는 지난 2020년 필옵틱스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기업으로 2차전지 조립장비를 양산하고 있다. 2차전지 제조 과정에서 스태킹(Stacking) 공정 설비가 주요 제품이며, 레이저 노칭(Laser Notching) 공정 설비도 양산라인에 대량 공급한 바 있다.

회사는 레이저 공정 기술 및 고속 RTR 기술 등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2차전지 조립 공정의 핵심 설비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특히 스태킹 공정과 노칭 공정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일체형 설비를 업계 최초로 공급했다.

회사측은 주요 공급처인 삼성SDI의 향후 추가 설비 투자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따른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각형 위주의 2차전지 장비에서 테슬라가 주도하고 있는 4680 원통형 2차전지까지 사업 영역 확장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필옵틱스 #필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