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300만원...한 번 충전해 230㎞ 주행

영국 MG모터가 인도에 79만8000루피짜리 초저가 전기차를 출시했다고 디지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이날 MG모터는 전시장 기준 가격이 79만8000루피(약 1300만원)인 ‘코멧EV’를 출시했다. 코멧EV는 한 번 충전으로 230㎞를 주행할 수 있다. 우리나라서 판매되는 테슬라 ‘모델3’가 최소 6000만원에 항속거리 403㎞라는 점을 감안하면 코멧EV가 얼마나 저렴한지 가늠할 수 있다. 

코멧EV는 구자라트 할롤에 있는 MG모터 공장에서 생산된다. MG모터에 따르면 코멧EV 소재⋅부품 국산화율이 50% 이상이며, 연말까지 60%에 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G모터는 지난 1924년 창업해 비교적 역사가 긴 브랜드지만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인도에서는 전기차 판매량만 놓고 보면 타타모터스에 이은 2위다. 

IEA(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인도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2021년 대비 4배 많은 5만대에 달했다. 타타모터스가 시장의 85%를 차지해 압도적 1위지만 MG모터가 조금씩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향후 남아시아 국가들 내에서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해 200억루피(약 33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