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인프리아의 EUV용 포토레지스트 제품. /사진=인프리아
인프리아의 EUV용 포토레지스트 제품. /사진=인프리아

◇ 반도체 업계소식 - 日 도쿄오카공업, 포승지구에 PR 제조시설 투자

"바이든, 내달 반도체·AI 등 對中 투자금지 행정명령"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미국의 대(對)중국 관계와 관련, "우리는 미국과 동맹·파트너 국가의 국가 안보 이익을 지키고 인권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에서 진행한 미중(美中) 경제 관계 주제의 강연에서 "우리는 핵심 이익을 지키는 데 있어서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내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전에 이런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행정명령은 반도체, 인공지능(AI), 양자 컴퓨팅 등의 기술과 관련, 투자를 금지하거나 정부에 통보하도록 하는 내용이 될 전망이다. 대상이 되는 투자는 벤처 캐피털, 사모펀드, 조인트벤처 등이다.

TSMC, 1분기 투자 늘렸다…반도체 한파에도 자신감

TSMC는 올해 1분기 설비투자(CAPEX)가 99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93억8000만 달러)보다 6% 증가했다. TSMC는 올해 설비투자 규모도 320억~360억 달러 수준에서 집행할 계획이다. 

TSMC는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3%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투자 규모는 지난해(362억9000만 달러)와 유사한 수준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TSMC는 "설비투자는 미래를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 단기적인 순환이 있지만 구조적으로 장기 수요가 높아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日 도쿄오카공업, 포승지구에 PR 제조시설 투자

도쿄오카공업은 평택 포승(BIX)지구에 1010억 원을 투자해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하는 첨단 제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도쿄오카공업 본사에서 타네이치 노리아키(TaneichiNoriaki) 일본 도쿄오카공업 대표이사와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포토레지스트는 기술 집약도가 높아 개발이 어렵다고 알고 있는데 도쿄오카공업 덕분에 국내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세계 1~4위 반도체 장비업체 연구소를 보유한 경기도에 세계적 반도체 유수 기업들이 집적체로 모이게 돼 기쁘다. 도쿄오카공업이 경기도 반도체산업 중흥의 한 축이 돼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반도체 보조금’ 총알 장전한 EU…62조원 쏟아붓는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8일(현지시각) 430억유로(약 62조원) 규모 자금을 동원해 역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고 생산을 늘리기 위한 ‘반도체법’(Chips Act) 시행에 최종 합의했다. 유럽연합 집행위는 보도자료를 내어 “오늘 유럽의회와 회원국이 지난해 2월8일 집행위가 제안한 유럽 반도체법에 대해 예산안을 포함한 정치적 합의를 이룬 것을 환영한다”며 이 법을 통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2030년까지 현재의 두 배인 20%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 공급망 충격 등이 더해지자 유럽 안에서 자체적으로 반도체를 더 많이 생산할 필요성을 확인했다. 반도체법은 향후 유럽의회, 이사회 각각의 표결을 거쳐 시행에 들어간다. 이 법이 시행되면 각 회원국은 국가 보조금 규정을 완화해 반도체 핵심 부품 생산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반도체 가스업체 린데, 아산시에 1억달러 투자

충남도는 18일(현지 시간) 미국 코네티컷에서 린데, 아산시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업용 가스 제조 업체인 린데는 아산 탕정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 1만㎡ 부지에 생산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투자 규모는 1억달러(약 1315억5000만원)다. 린데는 1879년 설립된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및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100여개 나라에서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종업원 약 6만5천명, 매출은 334억달러(약 45조원)로 집계됐다.

ASML, 반도체 한파에도 실적 호조…"2분기 더 좋다"

19일 ASML은 올해 1분기(1~3월) 순매출이 67억 유로(9조7000억원)로, 전년 같은 분기(35억 유로) 대비 90.9%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회사가 제시한 1분기 전망치(순매출 61억~65억 유로)를 웃도는 수준이다. 

당기 순이익은 20억 유로로, 전년 1분기 6억9500만 유로보다 181.4% 늘었다. 올해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50.6%로, 전망치(49~50%)를 상회했다.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 최고경영자는 "신속한 장비 설치와 조기 인수로 EUV(극자외선)와 DUV(심자외선) 매출이 예상치보다 높아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ASML는 고객사 수요 조정 등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에이프로세미콘 50억 시리즈A 성공...GaN 역량 확대

에이프로세미콘은 쿼드벤처스·SBI인베스트먼트·프렌드투자파트너스·포스코기술투자로부터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전환사채 발행으로 진행된 이번 시리즈 A 총 투자 금액은 50억원이다.

에이프로세미콘은 2020년 에이프로에서 별도법인으로 분사했다. 초기에는 에이프로 이차전지 장비의 전력 반도체 내재화가 목적이었다. 최근에는 모바일·라이다·사물인터넷(IoT)·소형 가전·충전 설비까지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GaN 반도체는 실리콘 반도체와 견줘 고전압·고내열성이 우수해 차세대 전력 반도체로 손꼽힌다.

회사는 투자금으로 에피웨이퍼 검사장비와 소자 및 패키지 측정 장비에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검사 역량을 강화해 제품 성능 개선과 수율 안정화할 방침이다.

 

폴크스바겐 전기차 'ID.4'. /사진=폴크스바겐
폴크스바겐 전기차 'ID.4'. /사진=폴크스바겐

◇ 전기차 업계소식 - 폴크스바겐, 美서 非미국업체 전기차 중 첫 보조금 지급대상돼

이네오스, 사륜구동 전기차 출시 예고…2026년 양산

영국 자동차회사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21일 사륜구동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혔다.

이날 이네오스는 자동차 위탁 생산 업체인 마그나슈타이어와 함께 새로운 4X4 전기차(EV)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이네오스는 신차 양산 시점을 2026년으로 목표하고 있다.

배터리 기반의 전기차가 될 이네오스의 새로운 사륜구동 차량은 첫 번째 양산 모델 그레나디어보다 작은 크기의 차체를 지니게 된다. 회사는 막강한 오프로드 성능을 자랑하면서도 온로드에서의 편안함을 잃지 않도록 해당 차량을 설계할 계획이다.

폴크스바겐, 美서 非미국업체 전기차 중 첫 보조금 지급대상돼

독일 자동차 업체 폴크스바겐의 전기차가 미국업체가 아닌 자동차 회사의 전기차 가운데 처음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 규정한 전기차 보조금 지급대상에 포함됐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재무부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이 미국 테네시주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ID.4가 전날부로 IRA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과 관련, 배터리 및 광물 요건을 모두 충족해 총 7천500달러의 보조금 지급 대상에 추가됐다.

앞서 재무부는 지난 17일 올해 발표된 배터리 및 핵심광물 세부 요건에 맞춰 전기차 보조금 대상인 16개(하위 모델 포함 22개) 전기차 차종을 발표했는데, 테슬라와 GM을 포함해 모두 미국 기업의 전기차만 대상에 포함됐다.

전기차 '가격인하 전쟁'… "소수 업체들이 시장 재편"

한국자동차연구원은 17일 '전기차 가격경쟁 시대의 시작'이라는 산업분석 보고서에서 최근 전기차 시장과 관련해 완성차 업계가 가격 경쟁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우선 국내외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 여부를 결정할 때 가격, 구매 보조금 등 경제적 요소를 핵심 고려사항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한국 소비자는 전기차 구입 시 주행거리(26%), 차량 가격(24%), 충전소(19%), 구매 보조금(17%) 등을 중시하는 반면 미국·일본 등은 가격을 가장 우선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보고서는 전기차 가격 경쟁이 심화하면 단기적으로 완성차업체의 대당 판매이익은 감소할 것이며, 소수의 생존 기업 중심으로 전기차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경우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느냐 여부가 전기차 사업의 존폐를 좌우할 열쇠다.

현대차그룹, 올 1분기 전기차 해외판매 10만대 돌파 17일 현대차와 기아에 따르면 지난 1∼3월 양사 합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13만5천499대로 전년 같은 기간(7만6802대)보다 76.4% 늘었다.

내수는 3만982대로 작년 1분기(2만2768대)보다 36.1% 증가한 수준이었으나, 해외 판매량은 10만4517대로 전년 동기(5만4034대) 대비 93.4% 늘어 증가 폭이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차종별로는 대표 전기차인 현대차의 아이오닉5(2만3454대)와 기아의 EV6(2만1855대)가 1분기 해외 판매 2만대를 넘어섰다. 아이오닉5는 전년 동기(1만2천423대)에 비해 해외 판매량이 배 가까이 늘었고,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한 미국에서도 올 2월과 3월 각각 2천대 이상 팔렸다.

포스코퓨처엠, 배터리 업계 첫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형 녹색채권'을 3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기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과 달리 올해부터 시행되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친환경 경제활동 기준을 제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지침서)를 적용한 회사채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9일 수요예측 결과, 배터리 소재 사업의 높은 성장성과 신용등급(AA-)에 힘입어 모집 금액의 7.1배에 달하는 1조600억원의 자금이 몰려 채권 발행 규모를 2배로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채권은 만기 3년물 2천억원, 만기 5년물 1000억원으로 구성된다. 3000억원 모두 민간채권평가회사들이 평가한 금리 평균인 개별민평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된다. 

칠레, 車배터리 핵심원료 리튬 국유화

칠레가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의 핵심 광물인 리튬 관련 산업을 국유화한다.

20일(현지 시각)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이날 국영TV 연설에서 “세계 1·2위 리튬 생산업체인 알레말(ALB)과 ‘소시에다르 키미카 이 미네라(SQM)가 갖고 있는 리튬 사업 경영권을 별도의 국영 기업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리치 대통령은 “향후 리튬 계약은 국가 통제 아래에 있는 공공·민간 파트너십으로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리치 대통령은 “견고하고 야심 찬 국가 리튬 전략을 통해 우리 모두가 창출한 부를 보다 정당한 방식으로 분배하는 칠레를 만들 것”이라며 “단기간에 실현하기 어려운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수화학, 美 KBR과 전고체 배터리 소재 상업공정 추진

이수화학이 미국의 켈로그브라운앤루트(KBR)와 전고체 배터리 소재 황화리튬(Li2S)의 상업공정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본격적인 황화리튬 상업화 준비에 착수한다. 

이수화학이 축적해 온 황화리튬 관련 기술과 KBR의 대량생산 공법 관련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란 기대다. 연구개발과 데모플랜트 운전을 통해 노하우를 쌓아온 이수화학과 세계 최고 수준의 대량 생산공정 설계 역량을 갖춘 KBR이 공동 개발에 착수하면 수천 톤 이상의 대규모 상업 생산 시설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란 설명이다.

 

에스오에스랩이 개발한 라이다. /사진=에스오에스랩
에스오에스랩이 개발한 라이다. /사진=에스오에스랩

◇ 자율주행 업계소식 - 에스오에스랩, '라이다'로 하반기 기술특례상장 계획

휴림로봇, AI 자율주행 휠체어 기술 개발 성공…헬스케어 로봇 시장 진출

휴림로봇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휠체어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휴림로봇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 9월부터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와 한국공학대학교,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과 함께 자율주행 휠체어 개발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까지 진행된 1차 개발 단계에서 휴림로봇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 ‘테트라DSV’의 자율주행 기술을 휠체어에 최적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해당 단계에서 한국공학대학교와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은 휴림로봇과 함께 임상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초기 단계의 검증을 마쳤다.

머스크 “테슬라, 올해 ‘완전자율주행’ 출시할 수 있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올해 중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테슬라 콘퍼런스콜에서 완전 자율주행 기술 출시와 관련해 “공개하기 망설여지지만, 올해 안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 Driving) 기술에 대해 “출시까지는 두 걸음 앞으로 나아간 후 한 걸음 물러나겠지만 추세가 완전자율주행, 완전 자율화를 향하고 있는 것은 매우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달 표면 탐사 전용 소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만든다

현대차그룹은 우주 분야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국내 연구기관들과 함께 '달 탐사 전용 로버(Rover)'의 개발모델(Development Model) 제작에 본격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달 탐사용 로버 개발 추진은 우주 분야 기술력 확보를 통한 대한민국 과학 연구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 달 탐사용 로버 개발을 위해 △한국천문연구원(KAS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등 국내 우주 분야 6개 연구기관들과 다자간 공동연구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앤시스·모라이, 자율주행 포럼 'KADF 2023' 공동 개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모라이(대표 정지원, 홍준)가 앤시스코리아와 함께 오는 26일 자율 주행 개발자 등을 위한 행사 'KADF 2023(Korea Autonomous Developer Forum)'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KADF는 자율주행 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과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협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개발자 포럼이다. 앤시스의 대표 연례 행사이기도 하다. 올해의 주제는 '자율주행과 시뮬레이션'이다. 자율 주행차 성능 평가와 검증을 위한 최적의 방안 등을 논의한다.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자동차는 그 무엇보다 안전성이 보장돼야 하는 만큼, 인간의 개입이 제한적인 자율주행차의 상용화에도 많은 검증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부상한 기술이 바로 시뮬레이션이다.

에스오에스랩, '라이다'로 하반기 기술특례상장 계획

에스오에스랩이 올해 하반기 기술특례 제도를 통해 국내 자율주행차용 '라이다(LiDAR)' 회사 중 최초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정지성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과정으로 3월 감사 의견 적정 평가를 받았다"며 "또 지난 14일 기술성 평가 등급 선정을 위한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신청'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술평가 등급 A 또는 BBB를 받을 경우 순조롭게 상장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IPO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오는 6월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진행한다. 청구에 앞서 프리 IPO를 통해 추가로 1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진행, 추가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사진=현대모비스
/사진=현대모비스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돌돌 말리는 車 디스플레이 세계 첫선

삼성디스플레이, 공정 폐유리 '재활용 시멘트'로 신사옥 건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4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신규 사옥 'SDR(Samsung Display Research)' 공사에 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서 발생한 유리 폐기물을 재활용한 시멘트 2만여 톤이 투입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공사에 필요한 전체 시멘트의 약 34%에 해당하는 양이다.

최근 유리의 주 원료인 모래 자원 보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많은 기업들은 산업 현장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유리 폐기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08년부터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서 발생한 폐유리를 시멘트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으며, 2016년 이후로는 전량 재활용 처리하고 있다. 이렇게 삼성디스플레이가 재활용한 유리는 누적 기준 24만5000톤에 육박한다.

돌돌 말리는 車 디스플레이 세계 첫선

현대모비스가 주행 상황과 이용 목적에 따라 디스플레이를 말았다가 펼 수 있는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 등 주행 정보 화면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돌돌 말리는 기술이다. LG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과 TV 등 가전제품용으로 처음 개발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디스플레이 패널에 자체 구조 기술을 적용해 차량용으로 선보였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시동을 끄면 화면이 완전히 사라지고 주행 중에는 화면의 3분의 1만 돌출시켜 최소한의 주행 정보만 표시한다. 내비게이션 모드를 선택하면 화면을 3분의 2 크기로 키워준다. 주차나 전기차 충전 시에는 16 대 9 비율의 대화면으로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