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뉴, 2026년까지 수소차 1000대 이상 운영
중국 수소 연료전지 기술 스타트업 링뉴수소에너지테크놀러지(Lingniu Hydrogen Energy Technology, 이하 링뉴)가 2026년까지 최소 1000대의 수소차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36Kr이 3일 밝혔다. 최근 중국은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 및 스타트업들이 전기차 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수소차 분야에 대한 R&D(연구개발)와 투자는 드물다.
2021년 설립된 링뉴는 수소차 기술을 바탕으로 콜드체인 물류와 항만간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콜드체인은 식료품처럼 온도에 민감한 제품을 운송하는 기술을 뜻한다. 콜드체인과 항망간 물류는 정해진 지역을 오가기에 충전 인프라 투자비가 높은 수소차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전기차는 도심지나 고속도로 상에도 충전소를 짓는게 어렵지 않지만, 수소 충전시설은 수소 수급이 용이한 지역에만 지을 수 있다. 따라서 부생수소를 얻을 수 있는 정유공장 인근이나 LNG(액화천연가스) 개질 시설 인근에서 출발하는 물류라면 수소차 활용이 가능하다는 게 링뉴의 구상이다.
링뉴는 현재 베이징⋅상하이시와 저장성⋅장쑤성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300대의 수소차를 운영하며, 누적으로 240만㎞ 운행거리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상업 운행하는 수소차의 70%가 이 회사 소속이라고 36Kr은 설명했다.
링뉴는 최근 5000만위안(약 95억원)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통해 수소 충전시설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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