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월 두 달 연속 상승세에서 멈춰
10.5세대 LCD 라인은 가동률 상승

시장조사업체 시노리서치는 지난해 12월 중국 내 LCD 라인 가동률이 전월 대비 2.5% 포인트 하락한 73.2%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작년 9월 60%대까지 떨어졌던 가동률이 11월까지 두달 연속 상승했으나 12월 들어서는 다소 주춤했던 셈이다. 다만 이 기간 전 세계 LCD 업체들의 평균 가동률이 68%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내 업체들의 가동률이 평균 5% 포인트 높다.

공장 세대별로 보면 가동률 변화 양상은 달랐다. 이 기간 10.5세대 생산라인 가동률은 78.6%로 전달보다 1.3% 포인트 오히려 더 높아졌다. 8세대 및 8.6세대 라인은 71.6%로 한달 만에 4.7% 포인트 빠졌다. 6세대 이하 LCD 라인의 경우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판 면적이 넓을수록 생산 효율이 좋고 더 큰 사이즈 패널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10.5세대 가동률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6세대 OLED 라인은 12월 한 달간 58.1%의 가동률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5.1% 포인트 내려왔다. 수주를 기반으로 가동하는 OLED 라인 특성상 연말 쇼핑시즌이 끝나고 다시 비수기로 접어든데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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