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SW 풀스택 개발사
40개 완성차 업체와 제휴
중국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프리테크가 케이오스(Chaos) 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자로부터 1억달러(약 1268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중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스타트업 투자 열기가 냉각됐고, 더욱이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된 회의론까지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프리테크는 항저우⋅상하이시와 저장성에 생산시설 및 테스트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쓰촨성 청두에 새로운 R&D(연구개발) 센터를 오픈했다. 개발진을 포함해 전체 임직원은 1200명을 돌파했다.
프리테크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풀스택을 개발하고 있다. 중국에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카메라부터 밀리미터웨이브 레이더, 도메인 컨트롤러까지 공급하는 몇 안 되는 회사다. 40개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와 제휴를 맺었으며, 100개 이상의 모델에 이 회사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됐다. 프리테크가 공급하는 자율주행 솔루션 ‘오딘(ODIN)’은 각기 다른 제조사, 각기 다른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
이 회사가 가장 최근에 출시한 도메인 컨트롤러 ‘ADC20’은 오딘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칩 하나로 NOA(navigate on autopilot), HPA(home zone park assist) 기능을 구현한다.
프리테크 창업자이자 CEO(최고경영자) 장린은 “자율주행 기술은 스마트카의 가장 중요한 요소 기술이 되고 있다”며 “이를 구현하는 도메인 컨트롤러 수요가 내년에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리테크의 시리즈B 투자에는 케이오스 인베스트먼트 외에도 BYD와 장안기차⋅둥펑모터스⋅BAIC모터 등 중국 내 자동차 회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