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제조장비 전문기업 디에이테크놀로지(대표 이종욱)가 미국 2차전지 제조기업에 118억원 규모의 레이저 패터닝 장비를 국내 최초로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총 규모는 지난 7월 1차 계약금 14억원을 포함한 약 133억원이다.

수주에 성공한 레이저 패터닝 공정은 난이도가 높고 자재 처리도 어렵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거래하는 고객사에서 원하는 소프트웨어 구성 및 설비 성능, 비전 검사 사양에 맞춰 수 차례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이번 계약을 따내게 됐다. 

고부가 2차전지 생산을 위해서는 특별한 정밀 가공이 필요하다. 종전 기계적 펀칭 방법으로는 정밀가공의 한계가 있어 보다 유연한(flexible) 레이저 가공 기술이 필요하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 7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고효율 2차전지 양극재용 정밀가공 레이저패터닝기 개발’ 국책과제의 주관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돼 기계적 펀칭 방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복잡한 형태의 패터닝 전지를 가공하는 유연한(flexible) 레이저 가공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레이저 가공 기반 기술을 확보해 레이저 패터닝 장비를 개발하고 2차전지 제조 공정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추가적인 해외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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