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23.08% 확보

애플이 지난 2019년 출시한 '프로 디스플레이 XDR'. 올해 2분기 차세대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광원은 미니 LED를 사용한다. /사진=애플
애플이 지난 2019년 출시한 '프로 디스플레이 XDR'. 올해 2분기 차세대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광원은 미니 LED를 사용한다. /사진=애플

BOE가 21억위안(약 4092억원)을 들여 중국 LED(발광다이오드) 전문업체 화찬광전(华灿光电, HC세미텍) 지분 23.08%를 인수한다고 IT즈자가 6일 보도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화찬광전이 발행한 신주를 BOE가 가져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화찬광전은 유입된 자금으로 마이크로 LED 생산 및 테스트 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화찬광전은 LED 칩 및 패키지 생산업체다. 원래 LCD용 광원 정도로 사용되던 LED는 최근 마이크로⋅미니 LED 기술이 발전하면서 쓰임이 확장되고 있다. 미니 LED는 LCD의 광원 역할을 넘어 ‘로컬디밍’ 기능을 최적화 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 LED는 디스플레이 픽셀 하나하나를 LED로 구성할 수 있다.

BOE 역시 관련 기술을 이용한 디스플레이 개발을 추진 중인데, 이번 인수가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IT즈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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