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m 낙하 실험도 통과
스위스 SGS가 별5개 인증

화웨이가 ‘쿤룬 글래스(Kunlun Glass)’를 커버유리로 장착한 메이트50 및 메이트50 프로를 오는 10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쿤룬 글래스는 중국 충칭 지역 유리 가공업체 신징스페셜글래스가 생산한 특수유리다. 스마트폰용 일반 강화유리 대비 내구성이 10배 이상 강해 4.2m 낙하 실험에서도 파손되지 않는다는 게 신징스페셜글래스의 주장이다.

신징스페셜글래스는 2014년 설립됐으며, 고순도 알루미나를 기반으로 한 사파이어 글래스와 리튬실리카 글래스를 주로 생산해왔다. 이번에 화웨이50 시리즈에 적용되는 쿤룬 글래스의 구성 소재가 어떤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24시간에 걸친 나노크리스탈 잉곳 성장(Growth) 과정을 거친 소재를 얇게 패널화 하고, 1600℃에서 백금(플래티늄) 제련을 거쳤다고만 설명했다. 

쿤룬 글래스는 스위스 산업인증업체 SGS로부터 낙하 내구성 실험에서 별5개 등급을 획득했다. 화웨이는 이미 출시한 P50, 메이트40/30 시리즈와 일부 다른 모델도 쿤룬 글래스로의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실시한다. 글래스 교체비용은 589위안(약 11만5800원)부터다. 

메이트50은 6.7인치 OLED를 디스플레이로 탑재했으며, 4460mAh(밀리암페어)의 배터리를 적용했다. 메이트50 프로는 6.74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47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메이트50은 앞선 P50과 마찬가지로 베이더우 위성과의 통신 서비스를 지원한다. 전파가 닿지 않는 오지에서 조난을 당했을 때 긴급 조난신호를 위성을 통해 발신할 수 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