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5 생산능력 월 20만장에서 15만장으로 감축

VIS 이미지. /자료=VIS
VIS 이미지. /자료=VIS

점유율 기준 세계 8위 파운드리 VIS(뱅가드인터내셔널세미컨덕터)가 내년 설비투자 규모를 10% 삭감한다고 타이페이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내년 경기 전망이 불투명해진 탓에 고객사들이 제각기 재고조정에 들어갔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신주시에 건설한 신규 팹5의 생산능력도 당초 계획인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20만장에서 15만장으로 낮출 계획이다. 

존 웨이 VIS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소비자가전 분야의 수요에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며 “회사의 가동률이 이번 분기에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VIS는 4분기 매출이 3분기 대비 26~29% 감소한 95억대만달러~99억달러(약 4187억~4365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총이익도 지난분기 45%에서 39~41%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중간 벌어지고 있는 반도체 기술 봉쇄령이 VIS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VIS의 팹(1⋅2⋅3⋅5)이 모두 대만 내에 있고, 미국 상무부 규제가 16nm(나노미터) 이후의 선단공정에 집중됐다는 점 때문이다. VIS는 16nm 이전의 레거시 공정에 집중하는 파운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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