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언론 질의에 부인 안 해

TSMC가 생산한 반도체 칩. /사진=TSMC
TSMC가 생산한 반도체 칩. /사진=TSMC

TSMC가 대만 북부 타오위안시 룽탄 과학단지에 1nm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타이페이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룽탄은 TSMC의 첨단 패키지(Advanced Package) 공장이 가동되는 지역이다. TSMC는 타이페이타임스의 질의에 “타오위안시를 포함해 1nm 공장 후보지로 여러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은 것이다. 앞서 전날 중국 공상일보는 TSMC가 타오위안을 1nm 공정 기지로 낙점했다고 확정 보도했다.

다만 1nm 공정은 아직 양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남아 있다. TSMC는 올 연말을 목표로 3nm 공정 양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2nm 공정 양산 시점은 2025년이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TSMC 모두 3nm 공정 양산에 애를 먹으면서 2nm 진입 시점은 더욱 늦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1nm 양산 시기 역시 미뤄지는 수순이다. 

현재 룽탄 과학단지는 신규 부지가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공장들이 가동되고 있다. 따라서 TSMC의 1nm 공장이 들어서기 위해서는 타오위안시가 룽탄 과학단지 확장에 돌입해야 한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